체르마트 일출 & 즐기기

 

 

 

스위스 힐링 여행 #8

2022-08-14

여행 4일차- (1번째)

체르마트 시내에서 일출 즐기기

 

 

마터호른 일출은 체르마트 전망대에서 보는것이 가장 완벽하긴 하지만

좀 많이 걷고 계단도 올라야 하니 일반 관광객들은 대체로 키르히 다리에서 일출을 많이 보는것 같다

어제 슈네가 5개 호수 트레킹 하느라고 좀 고단했지만,  맑은 공기속에 럭셔리 숙소에서 좋은 음식 먹고

편안히 쉰덕에 일찌감치 일어나 이번엔 키르히 다리에서 일출을 보기로 한다

 

앞서 체르마트 시내 지도에 표시했지만, 키르히 다리는 우리 숙소인 LaVue 호텔에서 나와 

성 모리셔스 교구성당 옆길로 조금만 가면 바로 만나는 키르히 다리에서  아주 멋진 마터호른의 일출을 만날 수 있다

단, 다리밑으로 흐르는 계곡이 주변 호텔등 안전 때문일까 인위적인 계곡모습이라서 좀 아쉬움을 남긴다\\\

 

8월 13일이 음력 7월 16일이라.... 조금 기운 보름달이 아직 새벽하늘을 밝히고 있다

보름이 아니었으면 마터호른 하늘의 별밤도 찍어보고 싶었는데..... 출사팀과 다녀야할 이유다 ㅋㅋ

 

 

얼마후 구름 한점 없는 하늘에 완벽한 체르마트 삼각봉이 붉게 물들어 온다

그냥 구경만 할 맘으로 룸메와 나가면서 삼각대를 안갖고 가서 최대한 숨죽이고 찍느라.... ㅠㅠㅠㅠ

 

 

 

자~~~~~!!!  일출 감상해 볼까?!!

 

 

크으~~  아름답다 !!

 

 

 

 

 

 

 

 

쪼그만 달을 표현하느라 좀 어둡게 처리했다

 

 

이렇게 일반 관광객들은 여기서 마터호른을 본다

사실 체르마트 어디서나 저 뾰족한 산은 거의 다 보인다

 

숙소로 돌아오는길 성당 옆, 어느 좀 큰 건물 앞에 스위스 전통 악기인 알프호른을 조각처럼 세워놨다

 

스위스의 전형적인 악기인 알프호른 (Alphorn)은 원래 음악용이나 신호용 악기로 목동들이 사용했으며,

19세기 이후 이런 악기를 사용하는 많은 요들 합창단이 결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스위스는 광범위한 아마추어 음악의 영역을 지니고 있고 실제로 모든 마을마다

최소한 합창단이나 브라스 밴드를 갖추고 있다

 

 

 

 

호텔로 돌아와 다시 럭셔리 조식을 먹고 우리층 일행들과 잠시 체르마트 시내 구경을 나섰다

주로 체르마트 기차역 방향의 큰 도로를 중심으로 다니며 구경하고 쇼핑들 하고 했는데,

이번엔 마터호를 방향으로 좀 올라가 마을 안쪽과 성당 아래쪽 옛 전통 주택가등을 돌아 보기로 한다

 

위쪽으로 올라가니 새로 지은듯한 숙소 건물들이 어찌나 이쁘던지.....

산행가는 사람들, 등반가는 사람들도 많이 지나서 인사도 나누고....

 

 

메인 도로에서 아래방향 골목 안쪽엔 웬만하면 200년 전후의 오래된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되고 있고

그 대부분들은 아직 사용중이다.  나무벽에 그 건물의 역사를 붙여서 보존 대상임을 알리는 건물들이 꽤 있다

 

 

 

 

혹시 누군가 오리지날 스위스 뽕듀를 맛보고 싶다면....

체르마트에서 뽕듀를 맛있게 하는 집으로 유명한 아래 스위스식당을 소개한다

체르마트 메인 중앙도로변에 있어 찾기도 쉽다

WalliserKanne

Bahnhofstrasse 25, 3902 Zermart, 스위스

 

 

오전 잠시 그렇게 시내 구경후,  각자 점심들을 알아서 해결하고

나는 싸우나를 유난히 좋아 하기도 하고 특급호텔의 럭셔리 시설들을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서

일행들 쇼핑 나간 사이 스파를 즐기기로 한다

얼마후 다른 일행들도 돌아와 결국 같이 첨범첨벙 그 좋은 시설을 마음껏 즐기며 놀았다는..... ㅎㅎ

(근데  스파밖의 좋은 풍경 사진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ㅠㅠㅠ)

 

 

아래 사진은 우리 베란다에서 아침에 내다 보니

아래쪽 호텔의 야외 스파에서 일찌감치 스파를 즐기는 사람들 모습이다.

 

 

 

여유롭게 쉬며 체르마트의 마지막날을 잘 보내고 참 맛좋은 스위스 맥주도 마시며

체르마트에서의 좋은 기억을 뒤로 하고.... 내일은 인터라켄/벵겐으로 이동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