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사길

09 3. 3 춘설따라 태백산행 출사

아침이슬산에 2009. 3. 10. 18:51

봄에 좀 습한 눈이 내리면 사람도 붐비지 않는 태백산행이 참 좋다 늘 그렇지만, 기대반, 그냥 반....ㅎㅎ 낭만포토 클럽의 여행스케치님으로 부터 출사제의를 받고 불과 2시간 만에 급하게 잠실에 도착, 무심님, 글레디에이터님등 4명이 룰루랄라 길을 나선다 봄기운이 서서히 땅을 깨우는듯한 감곡, 제천을 지나 어둑한 녘에 태백에 도착, ??령에 민박을 가니 평일이라 문을 닫앗다. 상동으로 10여키로 돌아가서 '만항재 민박'에 들어 저녁도 먹고, 따듯한방에서 잠을 청한다 다음날 새벽, 컴라면 하나씩 먹고 깜깜한 새벽 유일사매표소를 통과 삲랭을 시작하는데....우째 조짐이 별루다 상고대도 없고, 눈도 별루고........누군가가 또 정확치 않은 정보를 준게다, 태백 시내에만 눈이 조금 쌓였던 모냥이다 어쨋거나 주목군락지에 도착하니 두명이 회색하늘아래 준비중, 머.....올라왓으니 증명사진이라도 담아야지... 운해가 저쪽 함백산 너머에서, 태백 반대에서 상당량이 들어오는데 하필 주목군락지 포인트 뒤만 적은량이 꾸물거리네.... 일출즈음엔 구름도 밀려와 그나마 희미하던 일출도 별루.... 정상너머 운해나 담을량으로 장군봉으로 올라선다

능선에서 보는 운해는 그야말로 바다다... !!! 엄청난 량의 운해가 가득한데.....빛이 없어서인지 운해색이 좀 칙칙한 느낌이다..ㅠㅠ 에고 에고..

 

걍 천제단까지 한바퀴 돌기...

 

 

 

 

그리곤 하산 ! 섭허지.....증명샷 한장 남겨야쥐... 들로를 내려서서 하산행 평지길. 지난번 2월1일날 엄청난 인파가 물밀듯 밀려 올라오던 길이 훤~하다. 역시...평일에 다녀야 되야~ 매표소에 도착즈음엔 환하니 개어서 파란 하늘이 보이고 햇빛도 좋다 계획했던 매봉산은 멀리서 보니 눈이 없어 꽝이라서 걍, 만항재로 올라갔다 새~~~~~파란 하늘이 흰구름 두둥실...... 눈이 부시다 이곳이 상고대 상태도 더 좋고 해가 높이 솟았는데도 온도가 낮아서인지 상고대가 아직 화려하다

위는 봄인데 땅은 겨울을 붙잡고 있다...ㅎㅎ

돌아오는길.. 민둥산 아래 어느 설렁탕집 앞에 나부끼는 작은 장식들이 새파란 하늘에 팔랑거리며 인사를 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