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벳 마지막 여정지 야안의 상리고진
. . . 동티벳 여행 13일차, 마지막 일정 11월 3일 (토) ...계속 진리 탐방중... 관광상품을 파는 가계와 식당, 여관등이 몰려 있는곳의 마지막 다리를 건너 다시 입구 방향으로 돌아내려가는 길 이쪽은 이곳 상리고진의 원래 모습이 뒷쪽으로 남아 있어서 밭도 있고 허름한 집들도 있고...그렇다
![]()
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고요한 개울가에 앉아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쓰고.....
비교적 고급스런 팬션같은 숙박시설도 있다
솔직히..선입견 때문인지, 저 물이 깨끗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쨋던 한 아주머니가 야채를 씻고 있다
아마 청나라때 지어졌을 주변 오래된 건물과 다리,
그리고 고요하게 흐르는 개울같은 강이 만드는 반영이 만드는
아름다움을 많은 화가나 학생들이 나와 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다
저쪽 건너편길이 상행선, 지금은 하생선에서 보고 있다 ㅋㅋ
아마...이런 풍경을 그리고 있는듯...
화가들이 많이 모여 있는 다리를 건너
입구에서 갈라졌다가 다시 모이는 작은 광장으로 되돌아가는길
아까 구경했던 고택앞 작은 광장
들어올때와 반대 골목길로 들어서니
오만가지 먹걸이가 즐비하다
헐~~~돼지고기 삼겹살을 기름에 튀긴다
그런데 무지 맛나 보인다는거...ㅋㅋㅋ
이렇게 먹음직 스럽다
튀김기름이 위험스러운데
젊은 주인아기는 옆에서 천진난만 놀고 있다
이 빵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누가 별 맛이 없다는통에 결국 못 먹었네. 그런데 그림에선 여전히 맛나 보인다 ㅋ
차마고도의 시작인 야안의 차맛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겠지....
이 분들은....마방의 후예?? ㅎㅎㅎ
이분은....엿 비슷하게 생긴 먹거리를 이렇게 절구질로 쳐서 잴리처럼 만들고 있다
그리고 값도 제법 비싸고...
이 북새통 같은 길거리에서도
책상놓고 숙제하는 꼬마...집중력이 좋은건지///
글씨를 또박또박 잘도 썻다
입구로 다시 나왔다
헐~ 여기에도 화가
관광을 마치고 나오니 우리 일행을 태우고 메마르고 척박한 쓰촨성 동티벳을 돌아돌아 나오느라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쓴 차량은 그사이 세차장에 가서 말끔히 세차를 하고 와서 기다리고 있다 청도시내를 들어가기전에 세차를 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네... 그렇게 청도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13박14일의 동티벳 여행을 마감하게 된다 너무나 볼거리가 많아서 너무나 가슴에 절절히 와 닿는 풍경과 삶의 모습들을 엿보며 그저 기억속에 추억속에 한편으로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다 무려 여행후 3달이 지난 지금도 가슴 사무치도록 동티벳에 대한 그리움에 마음이 애잔해진다....조만간 다시 찾아갈 수 있겠지... 그동안 지루하게 기다리며 동티벳여행기 읽어주시고 참여해 주신 블로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