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이 된 풍경들
무더위엔 물이 좋아- 광화문추억
아침이슬산에
2024. 8. 1. 16:14
[2024-08-01]
정말 덥다. 지구가 부글부글 끓는다. 해마다 여름은 더운데, 이상하게 해가 갈 수록 더 더운것 같고 난 그 더위를 감당하지 못한다. 몇년전 8월 무더위에 출사 나갔다가 혼난 이후 여름 트라우마가 생긴듯.... 그래서 작년부터 이 무더위를 피해 카페를 순례하는 카캉스족이 되었다는....ㅎㅎㅎ 에어컨을 틀어도 집에서는 답답하고 부화가 올라오기도 하니, 이렇게 나오는게 낫다.
오늘은 정말 아침에 현관문 열었다가 훅~ 더위가 얼굴을 때려서 도로 들어왔다. 어제도 그제도 그 너른 호수공원 걷기도 훅훅 더위에 좀 힘들더라는...... 더위 클라이막스에는 참는게 낫겠다. 노인들은 외출하지 말라고 방송한다 ㅋㅋㅋ
눈치 안주는 너~른 카페에서 여름더위를 식히는 사진들 뒤적이다가 18년도 8월에 광화문 나갔다가 광장에서 시원하게 뿜는 분수와 신나는 아이들 등등..... 몇장 다시 만져봤다. 6년전이니 저 녀석들 지금쯤 대학생이 되었을까?? 이 사진들 건네주고 싶넹
아마 이후 저 분수대는 이후 철거됬다. 저 당시 세월호 아픔으로 노랑리본 가득하던곳..... 마음 아픈 기억이네.
무려 20년 가까이 내 청춘을 다 보낸 직장이 저곳 교보빌딩 안에 있었으니, 광화문은 내게 고향같은 곳이다. 더위가 좀 진정되면 미진매밀국수도 먹고 주변이 많이 변해 낮설어진 모습이지만.... 한번 나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