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시라카와고 동화마을

겨울 동화마을 1일차 - 시라카와고 설경

아침이슬산에 2025. 1. 18. 11:11

[2025-01-09]

25년 첫 출사로 25년 1월 09일 부터 13일까지 4박 5일 동안 일본 나고야에서 약 한 시간여 거리에 있는 동화마을 시라카와고 마을 촬영을 다녀왔다

사진 시작 무렵 어디선가 본 그림엽서 같던 예쁜 집들이 하얀눈을 소복이 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까운 곳이니 나중에 가야지 했더랬는데, 작년, 재작년 기후온난화로 눈이 오지 않아서 미루다 이번에 다녀왔다.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많은 눈을 맞으며 보고 담아봤다.

방학을 맞은 인천 공항은 그야말로 북새통..... 젊은 친구들이 가까운 일본으로 경비부담도 크지 않으니 참 많이들 나가는 것 같다.  장기주차장, 발레파킹 다 예약이 안된다.   일반 장기주차장도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09일 영하 12도, 체감온도 -17˚ !!!  결국  차 포기하고  택시를 이용 인천에서 아시아나 편으로 나고야로 향한다.   

이제는 촬영보다 아니, 사실 늘 그랫지만, 슬슬 여행 삼아 구경 가는 마음이다.  그래서인지 짐도 출발 얼마 전에 웬만한 건 다 빼고 가볍게 간단하게 가려고 한다.  특히 일본 경우라면 혹시나 뭔가 없어도 현지구입이 가능하기도 쉽고...

나 아시아나를 처음 타는게 아닌데 처음 보는 고급스런 라운지 같은곳이 있다


어둑한 새벽녘 오늘 길떠날 나를 태워줄 뱡기



처음 보는 아시아나 일반 탑승객들을 위한 고급스런 라운지



조식으로 나온 기내식.  닭고기다.  기내식을 먹어야 여행기분이 난다는....ㅎㅎㅎ



사진 오른쪽에 1~2인석 소파와 테이블이 활주로를 보며 앉아 기다릴 수 있다.  아~~주 맘에 드네.  근데 마일리지 써먹기가 어려워!!!

나고야 국제공항에 도착.  점심으로 유명 우동을 먹고 니라카와고를 향해 이동이다


나고야 공항을 빠져 나오며 보이는 시원한 바다

나고야 공항도 섬을 만들어 형성된 공항이다.  

일본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유명 우동.  일본에 오면 요 우동은 먹어야 할듯.  면발이 정말 좋고, 튀김도 맛나고..
   

나고야에서 시라카와고로 시간 절약을 위해 바로 간다.   포근한 나고야에서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눈이 나리기 시작하는데.... 이거이 장난이 아니다.  아주 펑펑 쏟아지고 제설 차량이 열심히 길을 내고 있다.  내심 반갑기도.   눈이 없거나 비가 내리거나 하면 이번 출사는 .... ㅎㅎ

 

그렇게 한참을 폭설을 구경하며 시라카와고 마을에 도착한다.  입구부터 전통가옥의 특별한 모습들이 눈에 띈다.  첫 포인트로 바로 가는길 핸폰으로 인증샷 날리기

엄청난 눈을 이고 있는 가옥들이 신기해 보일 정도다.  이곳은 북쪽 북해도 보다 눈이 더 많이 온다네... 그래서 지붕이 경사도 심한 삼각모양을 한것같다.

우리네 용인 민속촌 같은 곳이라 보면 되겠다.   유명 관광지답게 사람도 많다

 

자, 이제부터는 첫 번째 촬영 포인트에서 R5 촬영물이다.   도로는 제설 작업이 되어 있지만 촬영 포인트로 들어갈 입구가 없다.  눈이 가슴높이까지 쌓여 있어서..... 팀 리더가 길을 만들어야 했다.  아마도 저 삼각 집이 영업을 안 해서 창에 불이 꺼져 있어 진사들이 오지 않은 모양이다.  어쨋던 플래시 터트려 눈송이 잡는 연습 겸.... 몇 컷  

촬영이 힘들 정도로 눈이 많이 온다 ㅠㅠ

눈은 펑펑 쏟아지고 발은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하니 한군데 겨우 서서 몇컷으로 끝내야 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터미널이 있는 번화가 쪽으로 내려왔다.

더욱 맹열히 눈이 쏟아진다.   여기 버스를 타면 1시간 정도 걸려서 호텔이 있는 쿠로다케소까지 갈 수 있다.

저 앞 붉은 신호등 있는 곳이 사거리

버스터미널 앞

 

이렇게 첫날 오부지게 눈 맞으며 하루 일정 끝내고 호텔로 돌아와 여장을 푼다.  일본 출사시는 방을 혼자 쓸 수 있어서 좋다.  Hotel Kuretakeso 는 새로 지은 새 호텔이라 깨끗해서 더 좋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