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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마을 4일차 (2) - 바닷도 구경하고

아침이슬산에 2025. 2. 15. 07:10

[2025-01-12]

4일차는 모처럼 하늘이 개인 날을 맞이한다.   첫날부터 눈이 펑펑 쏟아져 탄성을 지르며 즐거웠는데 계속 넘 많이 오니 감당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았다 나로서는....  암튼 몇일만에 개인날 시라카와고 마을 안쪽까지 잘 구경하고 오후엔 무슨 장노출 촬영을 한다고 장장 3시간 거리의 바닷가로 향한다.  사실 난 개인적으로 장노출이 그닥이라, 별로 맴이 내키지는 않지만,,,,,,,  

내가 버스샷의 달인?인데,  몇년전 부터는 여건도 잘 안 만들어지고, 그렇게 소모할 에너지가 이제는 없는 듯하여 마음을 비운 지 오래다  ㅠㅠㅠ

그럼에도 한참을 달려 어느 시골길을 지나다 보니   구름이 아주 예쁘게 피어올라 부득이 카메라를 꺼냈다.   

일본 마을들이 참 깔끔하고 차분하다.   길가에 상점도 별로 없고

유럽은, 특히 남부는 붉은색 지붕들고 중세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는데 일본은 무슨 장난감처럼 아기자기 하고 단아하며 색상도 검은색 지붕이라 착 가라앉은 느낌이다

지루~하게 달려 장노출 한다는 바닷가에 도착이다.   (사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이런거 제주도 가도 있고, 남해 동해 많은데, 비싼 돈 들여 일본까지 와서 많은 시간 들여 올일인가 싶었다.   장노출과 일몰을 해결할 출사 계획이라...ㅎㅎㅎ)

24 화각에 다 안들어 오지만....  구름이 많아 장노출 재미는 있단다, 나만 빼고... ㅎㅎㅎ   124초.   쩝

바람은 많이 부는데, 파도가 그리 세지는 않아 장노출 재미가 난 별로다  역시 124초.   

장노출은 한컷당 시간이 많이 걸리니 성질 급한 나는 별 재미를 못 느끼나 보다.  한번 세팅한 124초로 버티기.....ㅎㅎㅎ

에잉~  불과 몇컷 찍고 그냥 찍기다.  

이즈음 바람도 많이 불고 비까지 뿌려서  이렇게 몇 컷 담고 차로 돌아와 핸드폰 들여다보며 놀다 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