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원양제전

원양제전 4일차 - 일출

아침이슬산에 2025. 2. 26. 08:46

[2025-02-06]

원양제전 이외에 더 좋은 일출 포인트는 없다.   한우물만 판다 !!!

호텔에서 원양제전 포인트까지 약 30여분 정도 거리지만 워낙 비좁은 도로에 너무 많은 차량으로 한번 움직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래서 조식은 호텔에서 간단히 빵, 우유, 과일 한 개 등 시시하게 준비해 준 것으로 대치하고, 그래도 시간 낭비 없이 실컷 구경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당.

원양제전 2째날은 화려한 일출을 만난후, 어제보다 좀 여유로와진 기분으로 기분좋은 아침을 즐긴다.   원양제전은 주차장 에서 같은 높이로 이어지는 전망대에서 바로 촬영이 가능해서 우리같은 올드들에게도 부담이 없는 촬영장소다.

전망대가 3층으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조망할 수 있기도 하지만, 나무 상판이라 혹 뛰어 다니는 사람들이 있으면 곤란하다.  출사온 사람들도 많지만, 관광으로 온 중국인들이 늦게 와서 삼각대 사이사이로 파고들거나 핸폰은 내밀곤해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어제는 안개 자욱한 모습으로 보여진 원양제전, 오늘은 안개가 안쪽까지 들어오질 않았지만 대신, 하늘이 열리고 구름이 만들어준 빛올림/빛내림으로 꽤 멋진 풍경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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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새벽녘에 제대로 초점도 못 맞추고....  사실 참 신비로운 느낌이었는데..ㅎㅎ

정신 차리고 다시 카메라 잘 조작해서..... 근데 또 실수 !!  (캐논 R5의 망원줌 버전으로 돌려져 있는걸 ㄸㅎ 까묵하고 찍으니, 24mm 렌즈인데 왜 화각이 이것밖에 안나오지???  하면서도 날 밝을때 까지 계속 몰랐다는.... 멍청이 )

 

원양제전은 24 화각으로도 충분했다.  R5 줌 기능이 1.6배로 올려주니 굳이 장망도 필요 없더라는.... 200 장망도 이곳에선 몇번 안 쓴 것 같다.  날 밝으니 저 아래로 사람들이 내려가 왔다갔다 하니... 그때도 난 그냥 표준줌으로 충분했다

여명빛이 무척 화려했는데..... 여적 카메라 줌 기능이 1.6배인거 모르고 ,,,흑흑.... 그 화려한 하늘을 못 잡았다는 슬픈 전설!!

이제 24mm 화각으로 돌아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꽤 큰 산과 구름이 일출을 방해했지만, 구름이 움직이며 멋진 빛올림과 빛내림을 만들어 주어 부족한 안개 연출을 대신해 주었다

안개가 높이 피어오르고 일출 상황 종료!!!

 

이제 첩첩산중을 온통 계단논으로 일구며 만들어낸 하니족의 일상과 다른 풍경들을 보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