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구미의 요강꽃
[2025-05-03]
2번째 비수구미를 찾았다. 복주머니난을 다시 잘 좀 찍어볼까 하고 나섰는데... 날씨운이 참 없다. 오전에 꽤 많은 비가 내렸지만, 그 먼곳을 개인적으론 가기 힘드니 바람이나 쐴 양으로 다녀온다.
출사 주최자는 회비를 받으니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는지.... 평화의 댐을 먼저 관광?하고 점심 즈음에 비수구미에 도착. 비가 오니 등산객이 거의 없어서 주인댁 밥집은 아주 한가하여 산나물과 시골맛 그대로의 김치등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요강꽃을 찍는다. 귀한 꽃이니 주인장이 철조망을 둘러 잘 보호 하고 있는데, 덕분에 사진 찍기는 아주 고욕이다. 대체로 가슴높이의 철조망 위에서 카메라를 들이대야 하니.... 그냥 적당히 찾아 찍어 보는수 밖에....
거리도 있고 하여 전부 70~200 장망이라..... 호흡 달리는 난 흔들린것도 꽤 많네 ㅠㅠㅠ
뭐 그래도 어두운 렌즈지만 미러리스 렌즈라 장망이 제법 가볍고 크기도 작아져서 꽤 쓸만하다. 새 200이가 맘에 들었다는....ㅎㅎ
비오는데 무신 궁상으로 출사냐..... 그런 열정을 버린지 오랜데, 그래도 이곳은 이동 없이 서서 찍을수 있어 괜찮았다.
비오는 날 궁상덕에 촉촉한 느낌의 요강꽃이 빗방울 달고 꽤나 이뻐 보인다. 사실 난 복주머니를 좋아하지 요강꽃은 별루였는데.... 에고 맴을 바꿔야것다 일케 예쁜 애들인데...... 빗방울 달고 바라보니 괘나 쉑시하고 예쁘네 ㅋㅋㅋ
아쉽게도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복주머니난은 아직 덜 피었다. 한 2~3일 후면 피겠는데....
▼식당앞 마당의 화단에 새로 이식한 몇송이중 한송이가 피어 위로를 건넨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