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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난거

오겹살 양념구이

by 아침이슬산에 2010. 9. 5.
지난 봄 발목을 다친이래 두어달을 치료하느라 산행이며 출사며 모든 활동을 접고 나니 딱히 할 일이 없어졌다 냅따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이는 내가 집안에 들어앉아 있기란.....징그럽게 더운 여름날에...여간 고통이 아니다 할 일없으니 자꾸 먹거리에만 관심이..ㅎㅎㅎ 애꿎은 냉장고문을 연신 열었다 닸았다 하며....... 그간 귀찮아 하고 하기싫어 하던 음식만들기에 재미가 들렸다 요거이 저녁나절이 되면 아주 시원~한 맥주 한잔 아니면 막걸리 한잔 들이키는 맛에 안주거리 찾아 만들게 된다 근데, 난 원래 채식주의자였는데 언젠가부터 고기를 자꾸 찾게 되니 이 식성도 변화 하는가보다 아이가 고기를 좋아하니 덩달아서...이러면 안되는뎀 ㅉㅉㅉ 어쨋던 무더위가 절정에 올라 기승을 부리던 7월 31일 또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마트에서 쎄일한다고 꼬시는 통에 또 사왔던 오겹살.... 전날 조금 구워서 먹고 남은것을..냉동을 하나 어쩌나 하다가 양념에 재어서 반찬으로 먹어 없애기로 한다 이 양념도, 딤채속에서 지난 구정에 차례에 썼던 그래서 벌써 4개월을 굴러다니는 배를 처치할 양으로 일부러 만들어 놨드라니 또 그 양념도 먹어 없앨겸 할 수 없이 (?) 고기를 먹는것이당 ㅎㅎㅎ 구이양념 만들기...온갖양념 다 넣으면 되는...기본이라고나 할까?! 고추장 2TS, 고춧가루 1TS, 간장 1ts, 마늘, 파, , 올리고당1TS, 메실액기스 2TS 후추약간, 설탕1ts, 수제 다시다 1/2ts 양념 만들어 냉장고에서 좀 숙성시키면 더 맛있다 그동안 삼겹, 혹은 오겹살은 후추소금 살짝 뿌려 직구후이팬에 구워서 기름기를 쪼~옥 빼주고 다 익으면 패이퍼 타올에 나머지 기름기도 마저 닦아준다 마늘도 같이 통으로 구워 먹으면 일석이조.....(근데 올해 마늘 비싸서 별루 못 먹을듯...ㅠㅠ) 와~~ 먹음직스럽게 꾸버졌다 걍, 션~한 막걸리 한잔에댜다가 고기 구운것 양념장에 꾹 찍어 먹으면 '왓따!' 이다 요거이 평소 내가 먹는스타일이긴 한데.... 나머진 아들아이 반찬으로 남겨서 양념을 잘 발라서리 냉장고에 넣어 한두시간 숙성해서 먹으면 밥 자~알 넘어간다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등등으로 식생활도 빠르고 편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아직 집에서 간장 된장 담그고 계절 절임반찬 만드는등 우리 고유 입맛을 잘 보존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밖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어져서 사먹는 음식에 길 들여지는 입맛, 아들아이도 어느새 입맛이 짜지고, 달고, 서양음식 쏘스등에 더 맛있어 하니 가급적 조미료도 넣지 않고, 싱겁고 깨끗한 집 음식으로 하루 하끼라도 제대로 먹이려고 애쓴다 친정엄마가 늘 된장지게를 잡수시며 채식이 많고, 늘상 바지런 바지런 몸을 움직거리는 것을 보면 그 연세에 그만한 건강이란것이 거저 얻어진것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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