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살것 같다
봄이 오는가부다 하는 순간 통째로 봄이 날라가버린 3월의 끝날이네 3월초.... 늘상 처럼 연로하신 엄마는 가랑가랑 하지만 그런대로 잘 견뎌주시더만 갑자기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응급실로 달리고.... 그리고 5일후엔 하늘나라로 가셨다 코로나로 전국 병원이 다 비상인 상황임에도 운좋게 응급실도 진입?에 성공했고 노인네 온갖 검사로 고생만 시키다가 비상시, 중환자실 이전 포기각서를 쓴후 입원실로 이동했다 어쩌면.... 대부분 노인들이 그렇듯, 그냥,,,,, 기다리는거다 그리고 울엄마는 며칠 후 그렇게 떠나셨다 ....... 엄마랑은 애증의 관계인듯.... 맏딸로서의 큰 짐이 평생 내 어깨를 눌렀는데,,, 그 맏딸에게 엄마는 모든것이었는지, 참 끔찍하도록 내게 의지를 많이 했었다 그 짐을 내려놓으니 시원함보다..
2022.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