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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살이154

첫눈 [2024-11-27]올겨울 첫눈이다.   아주 풍성하게 많이도 왔다.  눈내리는 날은 의외로 푸근하다, 덕분에 습설이라 눈송이는 크지 않았지만, 온세상을  하얗게 다 덮어주어 꽤나 운치 있는 첫눈 행사 ㅎ아, 그런데 난 하필 이날 오전 오후 다 일이 있어서..... 오전 시간 다 보내고 늦은 점심후에 아주 잠간 호수공원 입구쪽만 급하게 둘어본게 전부다.  뭐 하얀눈  처음 보는것도 아니고, 애들처럼 별 의미를 둘것도 아니고.... 이렇게 무디어진 나다 ㅎㅎㅎ 올 가을이 늦어진 덕분에 11월말인데 아직도 단풍도 좀 남았고, 특히 길가 가로수들은 알록달록 늦자락 가을위로 내린 흰눈이 꽃처럼 예뻣다     죙일 여기저기 다니느라 운전하며 즐긴 스트리트 풍경.   운전중에 위험해서 사진 담기는 어려웠지만 눈은.. 2024. 11. 28.
산수유와 하얀눈 이 사진들은  작년 23년 12월 말 함박눈 펑펑 쏟아지던 날 담았던건데,  정리를 미루다 겨울 다 보내고 한해 숙성시켜 꺼내보내,,,,사실 올겨울 들어 첫눈이 새벽부터 내려 쌓였는데, 습설이라 축 눌어진 모습이긴 해도 반가운 마음으로 또 하나의 겨울을 맞이한다.   도심에서 그럴듯한 눈풍경은 쉽지 않지만, 수년동안 호수공원 덕에  하얀겨울 참 즐겁게 즐겼네.오전에 볼일이 있어 첫눈맞이 사진촬영은 못하고..... 묵힌 사진으로 갈음하다 2024. 11. 27.
가을스케치 올 24년도 가을도 외출, 출사없이 보낸다.   거의 매일 아침 운동삼아 찾는 호수공원 걷기는 매일매일 변하는 날씨, 계절을 보며  느끼며 충분히 좋다.  걷기에 집중하느라 부러 카메라를 안갖고 가곤 하는데,,,,,, 어김없이 핸폰으로라도 찍고야 마는 그런 날들이 있다.   요사이는 모든이가 핸폰을 소지하여 컴 보다는 핸폰으로 주로 보게 되면서 가로사진 보다 세로사진을 선호하게 된다.  싫어했는데 세로사진.....  게다가 숏폼이니, 릴스니 하며 움직이는 화면이 많다.   나같은 올드세대는 아직도 여전히 그냥 한장의 사진, 그게 좋다.   세대가 많이 바뀌고 차이가 나지만 나는, 이대로가 좋다10월말경 부터 11월 중순까지 아침 산책, 운동길에 보이던 한 페이지 같은 장면들, 또는 잠시잠시 쉬며 커피 한.. 2024. 11. 19.
사랑초 [2023-11-08]어제가 입동이었단다.  흠.... 그러더니 오늘 아침 제법 쌀쌀하다.   베란다에 떨고 있는 몇개 화분중 겨울이면 실내로 들어오는 3개... 그중 '사랑초'가 있다.   아는 지인 집에 놀러갔다가 하트모양의 잎이 달린 줄기 6개 끊어다 심은지 몇년 지났는데, 특이하게 뿌리가 내리지는 않는것 같지만, 물주면 줄기가 막 생겨나고 하트모양의 짙은 자주색 잎이 무성해진다.  줄기들은 때가 되면 시들고 또 생겨나고....  사이사이 하늘하늘 얇은 꽃대 끝에 연분홍 꽃이 일년 내내 몇개씩 피었다 졌다 한다.   오다가다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네 외출후 돌아오니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흡족해 보이는 사랑꽃과, 화사해진 꽃잎이 오전과는 다른 분위기네 2024. 11. 8.
또 다른 아기가 오다 [2024-11-04]손녀딸 키우며 황혼 육아에 힘들면서도 즐거웠는데, 그 녀석이 벌써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아기 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사진도 많이 찍어서 돌 때 앨범도 만들어 주고, 유아원 다닐 때 까지만도 사진 많이 찍으면서 나도 많이 즐거웠다.   이젠 커서 그런지 사진 찍자면 딴짓 하고 말도 안 듣는다.   이상한 표정만 짓고....  ㅠㅠㅠㅠㅠ그 녀석을 대신할 다른 아기가 왔다.   4개월 된 '말티푸' 강아지가 지난 10월 14일에 우리 집에 왔다.    예전보다 내가 외출도 덜하고, 그러다 보니 심심도 하고 뭔가 집안에 생기가 필요해서 데려 왔는데.....  아직 서로 적응하느라...ㅎㅎㅎㅎ 하루하루 난리부르스다.  요즈음은 반려견에 관한 정보가 넘쳐나서 이것저것 챙기고 알아야.. 2024. 11. 4.
창밖엔 가을 [2024-11-04]울집 주방 싱크대에 서면 인덕션 위로 가로 70여 센티쯤 되는 주방창으로 보이는 뒷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단풍나무이다.   2층이라 봄에는 연두색 잎새를.... 여름엔 짙푸른 초록을.... 이 가을엔 저토록 예쁜 단풍이 물들어 눈을,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  저모습 바라보며 음식을 만들고, 커피를 내려서 뒷베란다로 나가면 나만의 작은 카페이다.   커피 찌꺼기를 말리느라 한쪽에 펼쳐 놓은 덕에 은은한 커피향이 가득하다.   거실보다는 좀 시원한 공간, 낮은층이라 보이는 하늘은 작지만, 초록과  하늘이 같이 보여서 좋다.    매일 날씨를 측정하는 하늘, 구름 모양도 보고, 비오는 모습도 보고.......    얼마후엔 하얀 눈이 소복이 저 단풍나무위에 쌓인 모습도 보겠지.......밤.. 2024. 11. 4.
가을날의 스케치 [2024-10-31]그렇게도 징그럽도록 무덥던 여름이 길게 꼬리를 늘이고 안 떠나더니....  결국 좀 늦었지만 가을이 찾아왔다.  일기가 고르지 않으니 단풍이 들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나무들이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일부는 물들고 일부는 아직도 푸르죽죽하고... 한 나무도 부분부분 색이 물들고.. 뭔가 세월만큼 복잡하다그래도 이른 아침 해뜨기 직전부터 약 한시간 정도는 기온차 때문에 공원에 옅지만 안개가 살짝 드리운다.   전날 사실은 진한 안개가 들어왔는데, 사정상 못 나갔던 아쉬움에, 다음날 카메라 들고 나왔지만.....ㅎㅎㅎ 그렇다가을이 오는 산책길 시원한 심호흡 하며 스케치 몇장이다아주 아주 작 잎새에도 빠짐없이 자잘한 이슬방울이 맺혀있다.   사진으로 볼 때 확인 했다는.... 2024. 11. 3.
9월이구나 [2024-09-01]9월이 오면 가을을 노래해야지?   그런데 여전히 한여름 무더위다.   뭐 그래도 이른 아침 09:00시 전에는 몇일전 부터 쬐금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기는 하다.   이즈음엔 태풍이 올라오며 날씨와 맞장 뜨곤 하는데,  그 태풍 "산산"이 알뜰하게 네이비 찍고 달리듯 일본 열도를 싹쓸이 하며 지나고 있다.  ㅎㅎ  독도 넘본 죄?  ㅎㅎㅎ날이 넘 무더워 그러나 일산 호수공원의 올해 맥문동은 우째 때깔이 그닥이다.   가물었는지 먼지도 많고, 꽃도 매말라 보이고 풍성하지도 않다.   에고,,,,,, 그래도 매일아침 산책길에 잠시 잠시 하늘과 함께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전부 갤23S 울트라에 노출 보정 좀 해서.....  예쁜 정원같은 연꽃밭이 아직 화려한 장미원 앞쪽은 아직도 그림같이.. 2024. 9. 1.
비오는 날 [2024-07-02] 그 날씨 좋은날들 놔두고 하필 장마 시작되어 비 진양 쏟아지는 날 카메라들고 나갔다는.... ㅠㅠ전날 지나다 보니 연꽃이 참 곱길래 내일..... 하면서 왔더랬다.  근데 그 내일에 비가 이렇게 쏟아지고 바람불고 난리 부르스....21년도에 찍은 수련, 연꽃사진들이 좋은게 많더만....  올핸 관심도 안두었더가 보니 수련 잎이 너~~무 무성하다.   어리연도 엄청 많이 피었는데, 너무 멀어 도무지... ㅠㅠㅠㅠ비 덕분에 색감은 진득하니 좋네 이 분홍색 루드베키아가 원래 있었던가????????호수공원 무지개 구조물 근처에 빨긋빨긋하게 보이던것이 수련이아니고 연꽃이네.   꽃은 작지만 짙은 꽃분홍의 키작은 연꽃이 물가 가까이 피어서 꽤 예쁘다.  연꽃은 늘~ 조화가터.    R5 카메.. 2024.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