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진달래 곱게 핀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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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의 사발을 엎든듯한 봉우리를 배경으로
앞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털진달래를 담아보는것이
소원??
오전 10시 전후 모습
새벽에 올라왔어야 했다 ㅠㅠ
사진을 위해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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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담다 보면 꼭 내가 찍어서 갖고싶은 사진이 가끔 있다
그중 하나가 한라산 사진이다
푸른하늘에 이왕 흰구름이 좀 널려있고
백록담 봉우리가 봉실 솟은 배경에 앞으로 화사한 철죽이 만발한 바로 그사진이다
그런데, 한라산을 달랑 3~4번 관광이나 산행으로만 다녀온 기억으론
달력에서나 봄직한 그 사진이 털진달래를 앞에 깔고 담은것인줄로 혼자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안것은...ㅋㅋㅋ 무쟈게 내가 잘 모르고 있더라는....
그게....털진달래가 아니라 철죽이 피었을때..그것도
영실네 보다는 어리목~윗세오름에서 보는 구도가 내가 바라는것이었음을....ㅠㅠ
전에 돈내코~윗세오름~어리목 하산길에 되돌아본 기억은
영실이 아니고 어리목이 맞고, 털진달래가 아니고 철죽이 맞는것 같다 ㅋㅋ
내가 모르고 꿈만 꾸고 있었으니 누굴 탓하랴 !!
경험없이 달린탓......
시간대도, 포인트도 다 빗나갔지만
경험되어 다음엔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겠지...
에고...모르는것은 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