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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1]
가을은...
무어라 말을 하는것이 차라리 무의미한것 처럼
그래서 때론 그리움이 아프고 기억은 서글픔마저 찾아내지만
그래도 가을은...
깊고 진득한 맛이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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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타워 찍은것중 가장 맘에 드는것...ㅋ
바람결에 이리저리 흩날리는 낙엽
이것 또한 가을의 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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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빠르다
재작년인가...했더니 벌써 3년전이네
기억은 늘 머므르고 싶어한다
타워 건물 앞 광장엔 수많은 사람들 관광객이 오고간다
가끔은 남미에서 온 사람들 공연도 있고
오후에는 화성 무예24기팀의 멋진 시범도 있다
어지간히도 많이 달린 열쇠 꾸러미들
몇년전 초기에는 조망대쪽 담장에만 매달던 열쇠는
이제 주변 나무를 파 내고 대신 나무모양의 틀을 만들어 많은 열쇠를 달았다
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연을 엮어놓고 가는모냥이다....
헐~~~~
이게 다 뭐냐 하는 표정의 아이..........조망대쪽의 열쇠걸이벽에
이 아이도 훗날 크면 여친 데리고 와서 또 한개 달아놓겠지...ㅋㅋㅋ
이미 세월이 지나 녹이슨 열쇠
이중에는 이 녹슨 열쇠처럼 그들의 사랑에도 녹이 슬어버린 사람들도 있겠지....
이렇게 굳게 맹세했지만.....
이제 남산의 서쪽, 퇴계로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케이블카 탑승장 아래쪽으로 향하면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식당, 돈까스집들이 호객도 하고
가을엔 이 근처 은행나무가 퍽이나 화려하다
노오란 낙엽이 들면 다시 찾아가 눈맞추고
근처서 맛난 돈까스나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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