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간만에 창고 뒤지기~
그러고 보니 내도 카메라 하나 구해서 쫒아 다니기 시작한지가
벌써 8년차에 접어 드네..... 불과 재작년 쯤으로 생각되는 그림들...
연두빛 새순으로 봄물이 오르는 왕버들의 고색창연한 모습이 눈에 선한 주산지
그곳도 많이 변했을까?
지금처럼 출사 진행하는 곳이 별반 없던때
사진에 대해 아는것도 구력도 없이
그저 돌아댕기는 재미에 열정만으로 무조건 셔터만 눌러 댔으니...ㅋㅋㅋ
그래도 그 덕분에 고사한 왕버들의 추억이 이렇게나마 남아 있게 됬다
.
.
.
[08-04-27]
태고의 숨결이 숨쉬는듯한 고즈넉한 저수지의 새벽은
수많은 진사들로 좁은 데크를 다 채우고도 모자라 여기저기 실랑이도 일곤 했다
어렵게 옆으로 치우쳐 한자리 잡아서 담아 내느라
실력도 안되는뎅///구도를 원하는대로 할 수가 없었다는.....ㅠㅠ
엷은 물안개가 과하지 않게 피어서
신비스런 주산지의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느낄수 있었다
하두 사람이 많아서 이래두 저래두 걸리작 거렸다
.
.
.
아침 빛이 들어 오면서 물안개는 서서히 가라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