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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8]
혹시나 하던 만연사..... 역시나 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메타세콰이어길
역시 이곳에도 애매하게 내린 눈 때문에 ㅠㅠ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눈은 그새 폭설이 되어 퍼 부었다는.....
드럽게 운도 없지 ㅋㅋㅋ
역시 젊음이 좋다
어떻게 봐도 이쁘고 어떻게 해도 아름답다
아무거나 걸쳐도 이쁘던 시절....... 그런 시절 나도 있었다 ㅎ
'너네 늙어봤니? 난 젊어 봤다'
마음이 통하는 연인들..... 나를 보는듯 미소짓게 한다
아름다운 청춘들을 보면 이 나이에도 마음이 좋아지는 세대가 되었다
하지만 '내 나이가 어때서?' 하며 열심히 목청 높히는 노인은 되고 싶지 않다, 아니 싫다.
이 청년들 힘들게 몇번을 어른들 등살에 몇번이나 이렇게 뛰었는데...
이메일을 받아 올것을..... 허기사 그럴 여유도 없었다
열심히 뛰어주고 시크하게 돌아서 가는 청춘들
그대 뒷모습들도 아름답다
어른은 이런 소도구가 있어야 ㅋㅋㅋ
풍경만 담는다고 망원렌즈를 안가져가서 표준 105mm 이다
눈 오는날은 참 좋다
세상을 다 아름답게 깨끗하게 할 수 있어서
그리고
나도 좋다, 이렇게 좋은 세상 구경할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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