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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내음 사람내음

이름도 이쁜 핑크뮬리

by 아침이슬산에 2018.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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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가을 들어서면서 보송송 꿈결같은 분위기의 이름도 이쁜 분홍빛 식물인 "핑크뮬리"가

전국으로 유행처럼 번져나간다

사실 작년부터 많이 보여지는  핑크뮬리는 특이하고 고운 느낌으로 인기가 대단한듯 하여

천일홍과 함께 대단위로 선을 보이는 '양주 나리공원'으로 궁금도 하여 

날씨도 흐린날, 좌우간 드라이브 삼아 성당 자매들과 구경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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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

가을에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꽃이 풍성하게 핀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 분홍억새라고도 부른다.



특유의 은은한 분홍빛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핑크뮬리는 아직 유해성 검증이 안 된 외래종이다
미국 중·서부가 원산지인 핑크뮬리는 화사하고 독특한 색감으로 주목을 받아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들여오고 있는데

3년 전 제주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서울과 경북 경주, 전남 함평 등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외래종 핑크뮬리가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여

강원도와 경남 등 일부 지자체는 토종 식물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핑크뮬리를 심지 않기로 했다고....


하여튼, 울나라는 뭐 조금만 유행한다 하면 앞다퉈 날리다

특히 지자체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깊은 생각없이 마구잡이식 행사도 너무 많지 않은가??!!

예쁘긴 한데..... 그렇담.... 그리 반길일 만은 아니구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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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월요일 오후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이런 꽃행사장엔  인증사진 찍느라 쥐구멍 파듯 꽃밭에 들어가 망가진 꽃밭이 여기저기 생기곤 하는데

나리공원측에서는 중간중간 어르신 지킴이들이 감시를 하고 있어서 다른곳에 비하면 여긴 양반이었다

난  꽃앞에 옆에 얼굴 디밀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결코 꽃보다 더 이쁠수 없지 않은가 ?!!! ㅎㅎㅎ

가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다







모델없이 핑크뮬리만 찍는건 우째.... 좀....글타 ㅠㅠ

무신 분홍솜 무더기 같기도 하고...




자매들 인증사진 찍어주기도 힘들다

계속 옆으로 앞으로 사람들이 들어와서....








이 둥굴둥굴 피어난 종류는 무엇인지 모르것다

어드메 이름표를 달아 놨을텐데... 넘 신경을 안썻나 보다 ㅎㅎ

그런데, 색상이 정말... 야하다 싶을 정도로 화려하다







죄 첨 보는 것들....




양주 나리공원에는 해마다 이즈음 수만평 너른 공원에

천일홍을 대단위로 심어서 장관을 이룬다

천일홍도 약간식 색상이 다르고 이름도 다르다


요건 '파이어웤스' 라고 명찰이 붙어 있었다

좀 늦게 찾았음에도 이밭은 비교적 싱싱하게 피어 있었다




꽃 모양도 색상도 다른 천일홍...
















이 외에도 몇종의 자잘한 꽃들이 밭을 이루고 있는데

내 보기엔 다 외래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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