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4]
풍경 출사를에 나섰다. 보성의 다원~윤제림 수국정원~ 정읍 라벤다 코스다.
수국과 라벤다를 찍는게 목적인데 보성에서의 일출 포인트인 대한다원이.... (하도 첫새벽부터 진사들이 많이 찾으며 차밭이 망가지는 탓인가,) 출입 시간이 오전 09:00로 바뀌어서 그곳에서의 일출은 불가능해져서 근처 붓재다원으로 갔는데.... 요기는 일출 포인트가 아니다. 일출을 찍을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간거다 ㅎ
이미 찻잎은 웃자라고 잡초도 올라오고 있고, 무박 버스 기사의 수면을 위해 새벽 3시반 도착하자마자 다 내려야 했는데, 오마아~~~ 바람이 좀 불어서리 바람막이 2개를 입어도 추워서 바들바들 ㅠㅠㅠㅠㅠ 하늘은 흐리고..... 쩝
암튼 억지로 시간을 보내고 날이 조금씩 밝아 오며 붓재다원의 모습을 아주 오랜만에 만난다.
아무도 없는 정갈하게 자리하고 있는 차밭을 내려다 보고 있자니... 나름 평온한 느낌이 좋다
나는 저 아래로 내려갈 마음이 없다
그냥 이렇게 시원한 초록 풍경을 내려다 보는게 좋다
붓재는 대한 다원 갈때 지나치며 잠깐 한두 컷 찍고 지나곤 했다. 찾아보니 16년도 겨울에 대한다원~낙안읍성~만연사 촬영을 한겨울에 다녀온 모습이 있다.... 세월 참 빠르다 [16-01-25] 보성차밭, 낙안읍성,만연사 (tistory.com)
잠깐 추억에 잠겨 그때 그 시절, 함께 했던 사람들...... 다들 많이들 늙었것네 ㅎㅎㅎ
하늘이 열리지 않아 하늘 부분을 생략했다. 이곳에 처음 온 사람들은 저 아래로 내려가서 두루두루 프레임을 찾는다
자, 나도 붙박이처럼 있다가 자리를 약간 이동하며 찍어본다
이번 출사에는 개인 모델을 데려와 촬영을 하기도 한다. 뒷모습만 실례~
그리고 본인들이 의상을 준비해 와서 직접 모델을 하여서 졸지에 묻어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 이 카페 출사를 같이 다니면 모델 걱정은 안해도 될듯 하다
다원이 뒤 산위로 해가 올라오며 차밭 위쪽 잎에 빛이 들어오니 이쁘다. 차밭은 봄에 찻잎 딸 때 다니곤 했다
철지난 차밭이지만 차분한 모습이 좋네
윤재림 오픈 시간까지 시간을 보내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수국을 담으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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