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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향기

먹어도 먹어도

by 아침이슬산에 2007. 6. 27.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다는 농심 새우깡처럼 
아무리 그리워해도                 
나의 그리움은 채워지지 않고 
바삭바삭 금방 무너질 듯 
마른 기침을 토하며 그리워 그리워해도 
그리움은 질리지 않고 
물같은 당신께 닿으면
한꺼번에 녹아버릴 듯 왠지 
당신의 이름만 떠올라도 불길처럼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그리움은
                -이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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