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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향기

먼훗날/김소월

by 아침이슬산에 2008. 3. 23.


먼 훗날 / 김소월 
 

먼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시면 
"무척 그리다 잊었노라"
그래도 나무라시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잊고
먼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 아 침 이 슬 ▒
가끔은...... 시 한편에 하루를 맡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