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8-10-26 (일) 작년 사진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옥정호 첫 출사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대운하와 맑은 아침을 만나 횡재를 하는가 했는데....왕신참의 카메라조작 실수로 그 좋은 환경을 작품으로 남기지 못한 천줄의 한이 서려있는곳... 올가을 심한 가을가뭄에 찌드는 단풍을 보며 그곳도 별루려니 하지만, 때마침 토욜 오후에 비가 좀 내린다. 혹시나 하며 옥정호/순천만 출사팀을 불이나게 �아 나선다 산행이든, 출사든, 무박이일은 내게 행군처럼 힘들다 차에서 코를골며 자는 사람들이 한없이 부러운 내가 아닌가 애를쓰고 써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어둑한 새벽 4시가 좀 지나 옥정호 주차장에 도착, 두어시간 강제로 잠을 청해보고 6:00시쯤 426m의 고대산으로 올라가 본다 혹시나.....가 역시나.......... 왔으니.....기념샷만......
옥정호로 들어오는 길을 내려다 보고 (들고 찍었더만 핀도 안맞었군..)
이동네 멍멍이는 올해도 변함없이 사람들 틈에 끼어 아침산행을 하며 올라와 반가움을 준다
운해가 없으면 일출이라도 보면 좋은데.....뿌연 헤이즈가 답답하기만...
아직 추수를 하지 않은 논과 마을도 뿌연 헤이즈로 덮혀있지만,
어느 농가에선 아침을 시작하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쇠죽을 끓이나??? 요사인 시골에서도 까스를 쓰던데...
두텁게 깔고 있는 헤이즈위로 그래도 태양을 떠오른다
에효...
걍 대충 놀다가 내려오며 옥정호 포인트에 서니..... 물이 다 빠져 붕어가 임신을 했나, 배가 불뚝. 지느러미는 죄 뭉그러져 스타일 완존 꽝!
주차장으로 하산즈음, 해가 좀 솟아서리 그래도 가을잎새에 반짝반짝 빛이 들어온다
근처에서 맛도 없는 아침을 때우고 2어시간 또 달려간 순천만 공원끝에 순천만을 돌아볼 수 있는 관광선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그 유명한 에스코스를 돌아보는것이다
이곳은 석양포인트이니, 늘상 와온마을로 들어가 5분이면 해결되는 용산으로 바로 올라가 황혼빛의 명 S코스를 담곤하지만 이번엔 순천만공원 정문으로 들어가니 내가 기대했던것은 빨간 칠면초를 좀 가까이 다가가서 찍을 수 잇기를 바랬는데 저렇게 마련되어 있는 길을 따라가며 넓은 갈대를 구경하는것이 전부이다.
ㅉㅉㅉ
증명사진 한장
거의 1키로가 넘는 갈대숲길..정말 재미 없는...그리고 또 1키로의 용산 전망대까지...갈까말까 하다가
주경의 S포인트가 또 다른 느낌일것이라는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진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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