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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창

09-07-22 세미원

by 아침이슬산에 2009. 7. 25.

09-07-22
성당 8구역 식구들과 세미원을 다녀온다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이 아침부터 이글거리는날
09:00시에 문을 여는 세미원에 10시쯤 도착을 하니....그래도 우린 이른입장팀.
2,000원 입장료를 내고 
그리 넓진 않지만 양평시에서 정성스럽게 가꾸어 놓은 너른 정원같은곳
올만에 카메라와 삼각대까지 들고 나섰다
연꽃이 한창 아름다운 정원...

양평교가 머리위로 지나는  세미원

어슬렁거리며 산보하며 

관곡지보다 규모도 작고 연 종류도 몇 안되지만
나름 연꽃의 아름다운모습을 찾기엔 괜찮다
백연 사이 좁은 길에서
망원렌즈를 갈아끼우다 렌즈캡을 물에 빠트리지만
삼각대 다리로 건져내고 몇컷을 날려본다
올만의 출사 아닌 출사로 손끝에 느껴지는 슈팅의 즐거움에 빠지기...ㅎㅎㅎ


카메라에 집중할땐, 시간가는것, 어디가 아픈것,옷이 더렵혀지는것 등등,
아무생각도 안난다......오직 눈에 보이는 앵글에 온 신경을 쓸뿐....
특이하게 까만 날개가 두쌍씩인 잠자리의 비행을 쫒느라 눈이 뱅뱅~

강가쪽으로 홍련밭에도 
우아한 연의 모습이 가득하다
해뜰무렵 들어올 수 있으면 거미줄도 많아서 이슬방울도 넣어서 담을 곳이 많은데....아쉽네



수련밭도 있다
연도 종류가 많은데, 세미원은 몇종 안되지만, 
관곡지처럼 자세한 연이름을 붙여놓으면 더 좋을것 같다




이 붉은보라빛 꽃은 이름은 모르지만,,,, 연밭 주변에 유난히 많다
역시 난,
무질서한듯 자연스러이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들에 늘 마음이 쏠린다

물위에, 민들레처럼 자잘한 어리연이 수도없이 많이 피어있다
진노랑색이 무척이이 이쁜....


훗날을 위한 셀카 증명사진
벌써 2-3년전 사진만 보아도 가슴이 때론 아릿~하기도 하고
잠시잠시 지난추억을 되새기며 흐믓한 기분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리고 그땐 내가 그런모습이엇구나
지금보다 젊어서 훨씬 예쁘?구나......하면서
세월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되기도 한다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도 들어주며 즐거운 나들이를 함께한
8구역 자매들과도 기념사진
화창한 여름날에 또 한장의 추억사진 남긴다

나올땐
입장권을 반납하니 양평시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조금 준다
별거별거.....감자, 단호박, 방울토마토, 청경채, 오이등등....난, 빨간 토마토를 한봉지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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