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내가 사진을 찍을땐 내모습이 없는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부러 증명사진용으로 담아야 하지만,
함께 간 일행중 구절초 박선생이 사진을 같이 하니, 덕분에 나도 많이 풍경속에 들어와 있어서
모처럼 내모습이 들어간 사진들로 다시 엮어본다
2010년 정월 초하루,
일출은 하늘이 열리지 않아 못보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리트인 '돈내코 코스' 탐방을 시작한다
15년만에 개방이라는 들머리에서 기념사진
사람손이 닿지않은, 거칠한 자연 그대로의 숲속이 좋다
그럭저럭 1,000고지 까지 왔다. 오름길에 날도 따듯하여 우모가 거추장 스럽다
ㅎㅎ 아예 반팔이라니 !
점점 설경속으로
그렇게 어찌어찌 낑낑.....'펭궤' 무인대피소에 겨우 도착하여
라면으로 허기를 때우고 조금 더 올라가니 백록담 남벽을 조망하는 조망대가 있다
이곳부터는 나무들 키가 점점 작아지고
눈도 쌓여있다. 백록담 옆으로 구릉처럼 보이는 산능선을 따라 올라 윗세오름을 통과해야 한다
이제 발아래 바다가 보인다
속이 시원~~~~~~~~하다.
오름은 항상 힘들고 인내를 요구한다
비오듯 땀도 쏟아내며 내 속에 열기도 토해내야 하고 가슴을 다 열었을때
산 정상에서 세상이 보인다
그때 벅차오르는 기쁨과 환희, 감동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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