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2시간 넘은 저녁 6시에 도착한 산행팀과
부지런히 인제 진동의 아침가리골로 이동,
마을입구 정자에서 야영을 한다
찻길옆이건만 어쩌다 지나는 차량이고 공기가 얼마나 좋은지
술도 술술 잘도 넘어간다
우모를 입고 침낭속에서도 춥다는 생각이 왜 들었는지...
다음날 아침, 일찍 주변을 둘러보러 일어났다
건너다 보이는 산자락에 운해가 걸려서
아름답기도 하고 상큼한 공기가 어찌나 좋은지.....날아갈듯한 기분이다
이곳을 흐르는 강(?)은 동강인가?
물은 너무나 차가워서 얼음물같다
부지런히 아침을 해 먹고
짐을 꾸려 이곳에 데포해 놓고
간단한 쌕에 카메라만 넣고 아침가리골로 향한다
방동약수가 입구이다
얼마간 들어가니 길도 좁고, 4륜이 아니면 곤란한 길이다
끝까지 차를 몰고간 아침가리골 마을에 페교와 한적한 모습의 오지속 풍경이 나타난다
이곳 자작나무에 반해서 이 깊은 오지마을까지 왔는데
유감스럽게도 하늘은 회색구름이 가리고 있다.....ㅠㅠㅠㅠㅠㅠ
섭섭한 자작나무 모습 ㅎㅎ
결국, 내년에 다시 와 봐야겠다, 그땐 아예 이곳에서 야영도 해야쥐...
물좋은 오지계곡이다
열심히 촬영중인 아챰슬...
아챰슬과 일행들
이 부러진 다리안쪽이 야영지로 최고고
풍경도 너무나 낭만적이고 좋다
이곳에서 아침가리골 종주를 하여 우리가 야영했던 진동까지 가는것 같다
어쨋던 인증샷도 한장 남기고..
다시 계곡 안쪽에서 오지마을로 돌오나오는 좁다란 길
웬 바이커들....산악바이커일까?
때마침 웅덩이물 반영이 좋은그림을 만들어 준다..ㅎ
빛이 없어 너무나 아쉬운 아침가리골이었지만
자작나무숲에서의 가뿐한 기억을 가득 담다
다시 아침가리를 빠져나와 연가리골로 들어섰다
가을에 예쁘다는 말에........너무나 험하고 좁다란 길에서
길이 끝나는곳에 있는 이 집 주인차와 마주쳐서 무려 10여 미터넘게 후진하는 아슬아슬한 묘기도 부리고...ㅎㅎ
이 깊은 오지속에서 사는이는....어떤 기분일까?
한때는 이런곳에서 이렇게 살곺아서 산골앓이를 했었는데...
그것도 한때 꿈이었어라..... !!
그 오지계곡집 뒷길을 따라 연가리골로 들어선다
시간이 없어서 입구까지만 잠시 가을 맛만 보고 나오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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