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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둘레길

12-6-13 북한산둘레길 3구간

by 아침이슬산에 2012. 6. 14.
둘레길 3구간 - 흰구름길 일시: 2012년 6월 13일 2구간 끝지점인 통일교육원앞에서 다시 3구간을 시작한다 교육원 건물 끝부분에 입구가 있다 날이 더워 아침 일찍 시작해야 하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도착이 벌써 11시반이다 여름태양이 머리위에서 타기시작하는 시각.....오늘은 보온병에 시원한 물을 넣어왔다 지난번엔 아무것도 안갖고 와서 목마름에 애를 먹었었다. 3구간은 4.1Km 2시간 거리이니 한낮 더위에 지치기전 오늘은 가볍게 걷고 일찍 귀하할 참이다 어쨋던 발걸음 가볍게 시작 ! 통일 교육원 건물 끝을 돌아서니 바로 숲이 시작이다 뭔가 찜찜하던 기분이 급 상큼으로 업이다 이 3구간은 왼켠으로 주택가가 가까이 있어서인지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및 휴계시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산내음 가득한 주변에서 연인네들은 오손도손 체육시설물에서 몸을 움직이며 한수다중이고 어르신네들은 게이트볼장에서 나름 게임에 열중이다 슬렁슬렁 좀 더 진행하니 드디어 3구간을 알리는 들머리 시작이다

 

살짝 오름형태의 길을 올라서니 한여름 초록잉 무르익는 모습이 좋다

 

 

산행 난이도 "중" 이지만

웬만한 노인들도 충분히 걸을만한 산책길

어르신네들이 숨가쁘게 예기까지 하면서.. 흐르는 땀닦으며 즐거운 걸음중이다

 

 

얼마안가서 숲구간을 벗어나고

사진의 왼쪽, 실제로 저 날머리 오른쪽 정릉발향으로 둘레길은 계속 이어진다

 

 

잠시후 (이정표에 300m) 삼거리,

여기서 직진은 본원정사 절로 가는것이고

둘레길은 좌측길에서 신토불이 공장 입구 계단으로 이어진다

 

 

이길은 사다리같은 형태로 계단이 놓여있어

흙이 흘러내림을 방지하고 계단보다 오름걸음이 훨씬 편하다

 

 

또다른 체육시설에 사람들이 열심이 체련단련중 평일이라 대부분 연세드신 어르신들과 아주머니들... 약간의 오름숲길을 지나니 또다른 체육시설이 있다 아마도 베드빈턴장 같기도 하고.....그 끝에는 아쉬운대로 목마름을 달래줄 샘물이 있다 계속 진행하다보면 길 오른쪽 아래로 기와지붕이 있는 큰건물이 숲사이로 보이는데..절이겠지.... 그렇다, 얼마지나니 여기가 화계사이다 그냥 통과할수도 있지만 절을 통과해도 된다 당근 절구경 해야지. 어마.....무지무지 큰 절이다 아주 오래전에 지금은 불란서로 유학간후 소식이 끊긴 친구와 가을에 한번 왔던 기억은 있는데...이렇게 큰 절이 아니었다 무려 40여전 기억이니.....세월만큼 화계사도 많이 변해있다 마침 점심공양시간인데....어느 스님은 점심후 커피를 맛나게 마시고 있네... 아...난 배고프다. 3구간만 간단히 마칠양으로 먹을것은 무게때문에 아무것도 안갖고 왔는데.. 식당을 슬쩍 들여다 봤지만, 밥좀 주세요....소리가 안나와 물만 한컵 꺼내 마시고 패스~ ㅋㅋ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어느 처자가 절 오른쪽의 좀 높은곳을 알려주며 그곳에서 사진찍으면 멋지댄다. ㅋㅋ 그래서 이렇게 전경도 담아보고.... 날은 푹푹찌지만 하늘은 아직 좀 흐린듯... 혹시나 비가 오길 바랬는데...ㅠㅠ 3층짜리 본건물 뒤에도 무슨 건물도 많고 사람들도 왔다갔다 하고.....궁금도 하여 그쪽으로 발길을 돌려 두리번 구경. 교육중인건물도 있고 두 건물에서는 마침 49제을 올리고 있다 제를 마친후는 위패와 사진을 모시고 어디론가 가는데.....구경은 여기까지. 화계사를 빠져나와 다시 숲속으로 들어선다 저 아주머니처럼 나도 달랑 물병하나 들고 몸만와야 하는데.. 늘 카메라가 내 발목을 잡는다. 안갖고 오자니 아쉬웁고, 갖고오면 이렇게 무거워 힘들고...ㅠㅠㅠ 그래도 오늘은 렌즈를 광각을 물려서 표준보다 가벼워 괜찮다. 화각도 넓고 이동때는 광각만 갖고 다녀야겠다 수요일에 주로 모임들이 많은편이지 아마... 여인네들 모임이 여기저기 꽤 된다 친구들과 먹거리 싸와서 숲속에 앉아 먹으며 이런저런 예기도 하고 운동삼아 걷기도 하고....그러면 참 좋겠는데.... 여전히 난 혼자다만...머 그래도 좋다^^ 잠시 우울해질뻔 하는데 멀리 인수가 눈에 들어온다. 바위사이에 데크를 만들어 조망을 할수있게 되어있다 언제봐도 가슴셀이는 인수.....많은 추억이 여전히 저곳을 맴돌고 있지 않은가 !! 앞서가던 어느 여인도 아마 둘레길 기록을 하는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아침에 좀 흐려서 혹시나 비가 오지않을까...기대했던 하늘에서 여름 햇살이 뜨겁게 내려오고 있다. 덕분에 신록으로 짙어진 초록잎새들이 환한 싱그러움을 선물하는듯 하다 잠시후 전망대로 보이는 시설물이 보인다 이것이 12m 구름전망대이다 입구에 안내표지. 원형계단을 타고 4층까지 오르면 조망이 시원하다 1, 2, 3층 사이엔 잠시 쉬어갈 공간이 있는데, 어느 남자분은 3층에 라디오를 틀어놓고 큰대자로 누워 한숨 자는지...쉬는지....ㅠㅠ 암튼, 4층에선 각 코너마다에서 보이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각 지역 이름을 붙여놓아서 처음 오는 사람들은 어디가 어딘지 구별하기 좋다. 나도 북쪽부터 몇컷 눌어본다 북쪽 인수봉부터....오른쪽으로 이동하며... ㅎㅎ 망원렌즈를 갖고오길 잘했구먼. 구름전망대를 내려와 조금 더 진행하니 빨래골지킴터가 나온다. 버스타고 지날때 정류장이름이 '빨래골' 이라는 곳의 끝지점인셈이다 빨래골은 수량이 풍부하고 계곡물이 맑아 대궐무수리들이 이곳에서 빨래를 하곤하여 빨래골이 되엇다고 한다. 근데.....대궐에서 여기까지....넘 먼것 같은데?? ㅎㅎ 살짝 배도 고프고 덥기도 하고.....3구간 끝인줄 알앗던 이곳에서 걍 오늘 철수하고 담에 이어갈까...잠시 갈등이 인다 그러나 근처 작은 가계에서 삶은겨란 2개를 사 먹고 적어도 3구간은 마쳐야겠기에 다시 출발 빨래골앞 다리를 건너와서 인증샷 찍고 계속 진행한다 좀더 진행하다보니....여기부터 북한산? 그럼 계속 걸어온길은 어디 소속인가?? 성북구이겠지 머. 오름같지 않은 오름길을 좀 진행하나부다...했더니 으잉? 벌써 3구간 날머리다. 뭔가 싱거운느낌에..... 4구간 계속 이어가기로 한다. ..4구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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