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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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포근하게 세상을 채우니
벌써 봄기운이 하늘가에 퍼지는듯 하다
동면에서 깨어나는 땅도 기지개를 하기 시작했겠지
이제 봄바람 나야지
이제 봄바람 타고 또 떠나야지
봄은 설레이게 하는 계절인게다
아직 봄나들이를 못해서
작년 백두산의 따듯함을 다시 느껴보기로 한다

담다리참꽃이 피어 있고

흰색 만병초도 갯체수는 적지만 피어있다

시원한 천지 물가가 좋다

백두산은 잘 있겠지?
그곳의 야생화가 눈에 삼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