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1]
다시 옛사진 구경하기...
올겨울은 날씨도 받쳐주지 않는 날도 많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둥지를 떠나지 못하는 날이 계속된다
슬슬 스트레스가 밀려 올 때가 됬다 ㅋ
하얀 설산이, 설원이, 눈꽃핀 세상이 그리워진다
감사하게도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던 추억들 그 추억들이 순간순간 위로가 되고 친구가 되어준다
2010년 정월 초하루 제주 한라산 돈내코 코스를 몇십년만에 오픈한날 개시로 올라 만끽한
하얀 한라산 이미 산행기에 사진함께 올려 있지만 그때 다 올리지 못했던 사진들은 이렇게
시간이 지나 배고픈 그리움의 시간을 넉넉히 채워주는것 같다
돈내코 코스는 입구에서 첫 대피소 근처까지는 숲속길이라 조망이 안되지만,
그곳을 통과후부터는 시원스레 펼쳐지는 풍광에 온갖 시름 다 잊게 한다.
아~~ 얼마나 좋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
이제 한라산 분화구 뒷쪽이 남벽의 우람한 바위벽이 보이는 곳 하늘도 눈이 부시도록 청명했던 날
윗새오름 대피소쪽으로 넘어가는 길에 펼쳐지던 황홀한 풍경들....
세찬 제주 바람이 만들어 놓은 조각품 오묘한 모습으로 정갈하게 조각된 신의 작품이 아니던가 !
눈사진 찍기가 여간 어렵질 않네....그것도 한낮에... 후보정에서 이지저리 만져보긴 했는데 영~ 아니올시다 ㅋㅋㅋ
마치 북유럽 어디메쯤을 걷고 있는듯한 착각에 마냥 흥분했었다 ㅋㅋ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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