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마나슬루 (14년)

7일째...신의 선물 히말라야

by 아침이슬산에 2014. 11. 29.
. . . . . [2014-11-02] 일요일 히말라야 마나슬루 트래킹 7일째...(2부) 가난하지만 그들만 갖고 있는 히말라야의 향연 . . . 사마가온으로 가는 길 계속 단편적으로 사진을 통해 보던 히말라야 산중 마을과 거대한 산세는 실제로 마주 대하면서는 그 거대한 아름다움과 놀라운 자연의 풍광에 한순간도 놓칠수 없는 장관을 이루며 발걸음 걸음마다 설레임을 이어가게 만든다 눈이 부셔 선글라스를 쓰지 않을 수 없는 투명한 햇살 더없이 맑고 푸른 하늘......마음을 다 쏟아내어 감탄사를 연발하며 비록 발이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너무도 힘이 들어 주저 앉고 싶어도 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를 기대하며 트레킹은 이어진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다 작은 봉우리같은건 없다 어느 산을 봐도 초 대형이고 엄청난 포스와 카리스마로 트레커를 압도 한다 타르초가 팔랑거리는 뒤로 눈부신 하얀 설산이 보인다...만년설이다 아~~~~~~~ 아름답다 !!!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파란 하늘과 흰구름의 향연~~~

 

 

 

 

 

 
 
 
아직 밀 수확중인 곳이 많다
 
 
 
 
오랜 세월을 느끼게 하는 티벳 전통 양식의 입구
 
 
 
 
 
 
마주오던 전통복장의 꼬마.. 겉옷 어깨부분은 얼마나 오래 됬는지..반질 반질하다
 
 
 
 
고도를 올리며 산중 마을은 점점 더 예쁘게 다가온다
고도 때문에 호흡이 곤란한건지 저 아름다움에 정신이 아물거리는건지....
 
 
 
이 여자분은 히말라야에서 유일하게 깔끔한 얼굴과
제대로 세탁된 깨끗한 옷을 입은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피부도 탄력있고 거칠지도 않다
 
 
 
 
이 오지속에서 보기 힘든 5층짜리 큰 건물이 보이는데 리붐 곰파와 리마 승가 학교이다
뒷쪽으론 구름에 쌓인 마나슬루가 조금 보이고 베이스켐프 지역이 보인다
bc 지역은 잘록한 허리 모양 때문에 라르캬라 패스로 착각하기 싶상이다
 
 
 
패스를 못 넘어서인지....아니면 구간 왕복 트레킹인지....
꽤 많은 트레커외 그들의 짐이 내려오고 있다
 
 
 
진행할수록 민가와 넓은 농경기자 펼쳐진다 
 
 
 
 
 
 
 
 
 
 
완연한 가을옷 입은 산중마을이 마나슬로 산군을 배경으로 정말 이쁘다
 
 
 
 
 
 
 
 
 
 
너~무 아름다워서.....몇일 이곳에서 쉬어 가면 정말,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황금색 낙엽송이 한창 고운 색감으로 맞아 주니
나는 점점 더 흥분의 도가니속으로...
 
 
 
 
 
 
 
 
 
아~~~~~ 할 말을 잊게 만든다 !
 
 
 
 
 
 
 
 
 
 
들에서 일하는 엄마를 따라 나와서 저희들 끼리 모여 놀고 있는 아이들.....
대체로 표정들이 어둡다 ㅠㅠ
 
 
 
 
 
 
 
 
 
 
 
 
 
 
 
 
 
티베트인 마을 입구에 어김없이 돌로 만들어 세워놓는 초르텐을 통과한다
 
 
 
 
큰 사원과 승가학교가  있는 불교색 짙은 마을 로 (Loh) 3,280m 까지 왔다
커다란 스투파도 있고, 마을이 활기차 보인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이면 하루 일정의 반은 온건데......정말 힘들기 시작한다
고도가 그만큼 높아져서 한걸음 한걸음 띠기도 힘들다
어쨋던 점심중엔 졸지간에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게된 경등산화도 벗어 햇빛에 내어 말리고
고생한 발도 바람 쐬주고 갤도 발라가며 끝까지 무사히 가 달라고 어루고 달랜다 ㅋㅋ
 
 
 
점심을 먹은 롯지 건물앞에 우리 포터들이 쉬고 있다
 
 
 
삶을 위해 엄청난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 앞에 구경 다니느라 힘든 나는 뭐지??
 
 
 
 
 
 
 
 
 
 
 
 
 
 
 
 
'로' 마을을 벗어나는 언덕배기...이곳을 지나 또 하염없이 걸어야 한다
그냥 이 마을에서 하루 쉬어 가면 좋겠는 생각이 슬프게 느껴지지만....가자 !!
 
 
 
두발로 6일째.... 트레킹 닥 중반에 이르니 피로도도 급 상승이다 뒤로는 갈수 없다. 
중간 탈출도 없다 무작정 앞으로 앞으로 ~~~ 
오늘 목적지 사마가온이 3,480 이니까 고도는 200 정도만 높히지만 거리가 만만치 않고 
슬슬 고소의 위협이 스믈스믈 다가오니 맘 약해지지 말고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이제 부터 내가 선두에서 걷는다 
영숙씨는 걸음이 빨라 따라가느라 아무리 천천히 걸으려 해도 자꾸 마음까지 바빠지니 
내가 선두에 서기로 한것....ㅋㅋ 
열발자국쯤 가면 에고고~~~ 
스틱에 몸을 기대로 호흡을 정리하고 또 출발하고, 또 멈추고...또 가고.....ㅠㅠ 
스틱에 기대어 몸을 숙이니 뒤따르던 가이드가 나중에 놀린다 
오리궁뎅이 하고 있다고......빨리 가라 소리도 못하고 아마...속터지던 모냥이다 ㅋㅋㅋ 
 
 
험하디 험한 산속에서 몇일씩 소를 몰고 다니며 숙식하는 노파도 만난다
이건 머 사람인지, 소인지...그냥 함께 사는것 같다 촬영 사양이다 ㅋ
 
 
 
소떼가 길을 다 차지하고 있어 이리저리 피해 간다
 
 
 
얼마나 걸었을까....주저 앉고 싶을 즈음 다시 나타난 마을,
 시알라 (Shyala) 3,460m 를 통과한다
이 동네도 롯지를 새로 건설하고 있는곳이 여러곳이다
 아직 안나프르나 만큼 알려지지도 찾아오는 트래커도 많지 않은
마나슬루 트레킹 코스
머지 않아 이 트렉도 많은 사람으로 붐비겟지...
 
 
 
시알라 마을 입구를 통과 하자 마자 거대한 마나슬루 산군이 바로 눈앞에 턱~ 나타난다
지금껏 트렉에서 멀리로 보이던 설산이 아닌
바로 코앞에 정말 거대한 설산이 거대한 구름들에 휩싸여서 힘차게 요동을 치는듯 하다
 크아아~~~~, 그 감동을 어찌 말로 표현하랴 !!!
 
 
 
 
 
 
곰파, 스트파 등 티벳 불교 유적이 즐비하다
 
 
 
 
아마도 8,000이 넘는 마나슬루가 가까와 오니
그에서 흘러내려 오는 산줄기들도  웅장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이 긴 다리를 건너 더 들어가면 저 엄청난 산세의 고향인 사마가온 마을이 나타 나겠지...
 
 
 
 
그렇게도 힘들던 몸도 목적지가 다 와 간다는 안도감과
마나슬루 자락이 눈앞에 보이는 흥분에
아픈발도 잊은체 열심히 걷는다
 
 
 
크아~~~~~~~~~~ !!!
비록 구름에 상층부가 가려져 있지만
그 어마어마한 히말라야의 산세와 기운은 여지없이 뿜어낸다
 
 
 
 
 
 
야~홋,
저멀리 마나슬루의 거대한 품에 안긴 사마가온이 보이기 시작
 
 
 
마나슬루님~~~ 제가 왔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곧 찾아 뵐겁니다 ㅋ
 
 
 
 
 
 
 
 
마나슬루 산군 건녀편 산군도 만만치 않은 위세다
족히 6천 고지 이상 7천은 넘나드는 높이인다
 
 
 
 
 
 
 
분지로 내려선다
사마가온 마을은 주변이 거대한 산들 사이에 큰 분지로 형성되어 있고
히말라야 마나슬루 지역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사마가온쪽으로 가면서 오른쪽 산군 정상쪽에는
 서녁빛이 붉게 물들어 구름과 어우러져 또다른 장관을 보여준다
 
 
 
 
 
 
 
 
 
 
 
 
 
 
 
 
 
 
 
 
 
마나슬루 위용이 부분이나마 거대한 모습으로 보이니
심장이 멈출것만 같이 흥분된다 크~~~~ !!
 
 
 
 
 
 
 
뒤따르는 일행들~ 오마나 !! 달도 떠있다
 
 
 
상당히 너른 평원을 한참 걸어 들어간다
 
 
 
산속에서의 어둠은 빨리 달려오고...
드디어 고대하던 마나슬루의 마을, 사마가온에 도착한다
 
 
 
 
사마가온의 롯지...ㅁ자 형태의 건물이고,
주방팀은 진즉에 도착하여 저녁준비에 한창이다  
 
 
 
길고도 고댠했던 7일차 트레킹이 끝났다
무사히 잘 와서 감사하고
적어도 마나슬루 턱밑까지는 왔다는 안도감에 너무도 감사하다
 
그나저나 하루종일 우리가 걸은 길을
모모씨는 말을 타고 5시간을 오느라고 또다른 고통에 시달렸지만,
어쨋던 모두가 함께 맞이한 저녁은 언제나 처럼 참 좋다 . . . 8일차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