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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3]
가끔은 한없이 게으르고 싶어진다
왜냐면
평생 (좀 과하 말 같긴 하다만...) 아니, 한 6~7년전 까지 평생 직장에 매여 살며
시간에 쫒기고 삶에 치이며 사느라
나도 다른 여자들 처럼 평일에 산에 가고 낮에 나가서 밥먹고
카페가서 왕수다도 떨고 머 그런것 너무나도 하고 싶었다.
성당 형님들이 주중에 산에 갔다 와서 재미나게 예기할때 그 부러움이 얼마나 컸었는지......
이제는 내 세상이다 !!!
나도 아무때나 먹고 싶을때 먹고
아무때나 졸리우면 자면 되고
아무데고 가고 싶으면 훌쩍 떠나면 된다 ㅋㅋㅋ
근데, 이 엄청난 자유를 다 누리려니...... 그것도 벅차서리...
아무것도 안할때 더 행복한건 뭥미???
우리집 단지와 옆 단지 사이에 길이 하나 있는데
벚꽃 나무가 엄청시리 화려하게 멋지게 피어서 장관을 이루었다
지난 주~주말 사이 벚꽃이 최절정으로 이쁘게 피었는데.....이론, 내일 내일 하며 몇일 지나서 보니
우수수 꽃비가 떨어지며 더 멋지자나 !! ㅋㅋㅋㅋㅋㅋ
그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려고 nd필터 동원하고 쌩쑈중인데, 바람이 잠잠해 지더라는.... AC
여기서 몇일전 cf도 찍었다는데.....아깝다 풉ㅎ
▽ 이거 nd 사용해서 장타임 잡은것인데.....
아주 약간의 산들 바람이 나무가지를 흔들어 주었지만 ... 미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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