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람의언덕

[17-08-02]

태백 바람의 언덕을 수~년만에 갔는데.....

뭔가 전과 많이 달라져 있다

밭과 밭사이 물길도 생기고.... 담장도 생기고.....

땅은 그대로인데, 세월따라 이거 저거 자꾸 변하는게 맞는건지 몰것다 ㅠㅠ

올만에 가서 포인트를 못찾아 깜깜한 밤에 실없이 돌아 댕기기만 하다가 만난 일출은

풍성한 운해에 비해 너무 보잘것 없어 망 !

당일 안반덕 일출은 좋던데 ㅠㅠ

이 즈음이면 고냉지 배추가 출하되기 시작한다

촛자시절 선배들 따라 왔을때... 저 많은 배추에 놀라고

저 배추를 담아내는 일꾼들에 놀라고

저 많은 배추를 실어 나르는 어마어마한 대형 트럭 행렬에 놀랐는데.... ㅋㅋㅋㅋㅋ

요새는 김치를 예전마큼 먹지 않아서 배추 소모량이 적을거다

지난해 김장시장이 있는듯 없는듯 하던것을 보면,

이젠 김장 안하고  특히 젊은층은 조금 사 먹고만다

나도 작년부터 김장 안하는데.....

배추에 약치는 모습은 한때 공모전 단골 메뉴였다, 지금도 그러나??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주제는 왜 사진으론 좋은지 ㅎㅎㅎ

그나저나 저렇게 농약 치는거 보면.....

배추농사 짓는 사람이나

저걸 먹어야 하는 사람이나

다 살기 힘들당 ㅠㅠㅠㅠ

땡볓에 눈이 부시다

글고 넘 덥다.

괜히 왔다고 후회 했다 ㅜㅜ

여름출사는... 참 별루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