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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내음 사람내음

뒷테가 아름다운 남바람꽃

by 아침이슬산에 2018.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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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봄 계절이 참 짧다

봄날 햇살도 바쁘고 이를 따라 다니는 봄꽃들은 더욱 바쁘고 정신없다

개나리가 잎사귀와 같이 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지고 있고

진달래는 언제 피고 졌는지도 모르고 지났다

목련을 잠시 바라보려니 어느새 벗꽃잎이 휘파람 불며 휘날린다


땅속 야생화 뿌리들도 이젠가 저젠가 감을 잡기 힘든듯...

에잇, 모르겠다

생명을 이어가려는 본능으로 꽃이며 잎이며 한꺼번에 다 내보냈다


그야말로 먹고 살기 힘들다 ㅎㅎㅎ



그래도 카메라 덕분에 이 짧은 계절에 봄을 한껏 느껴볼 수 있으니

참 큰 축복이다

욕심 버리고 내 할 수 있는것만 해도 충분히 감사할 세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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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문외한이 봄을 즐기는 방법이다

봄꽃 찾아가는 발걸음을 맞추어 보기...

오늘은 남바람꽃이다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서식하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순창군 회문산에서 자생하는 남방바람꽃은 2009년 국립 수목원에서 발행하는 『한국 희귀 식물 목록』에 멸종 위기 식물로 등록되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1942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2006년 4월 제주도 한라산의 봄꽃을 조사하던 중 해발 560m 지점에서 발견 당시 미기록종[가칭 한라바람꽃]으로 분류되었으며,
2007년 『아열대 농업 생명 과학 연구지』에 논문이 발표되면서 남방바람꽃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높이 15~20㎝이다.
뿌리 잎은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래 조각은 다시 가장자리가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2~3송이가 피고, 꽃자루는 2~3㎝이다.
총포편(總苞片)은 3개, 꽃받침은 5~7개이고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다.
뒷면에 부드러운 털이 드물게 있다.
뿌리줄기는 둥근 기둥 모양이며, 길이 1.5~2.5㎝로 뻗는다.
열매는 5~6월에 맺는다.
남방바람꽃은 자생지가 명확하지 않으나 최근 제주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지역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었다.
특히 한라산에서 발견 당시 낙엽 활엽수림의 약간 습한 지역에서 채집되었다.
회문산 계곡 주변 등산로 부근의 남방바람꽃은 무분별한 채취, 인위적 교란과 훼손 및 등산객들이 밟고 지나면서 절멸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실제 남바람꽃을 담은 장소에는 그닥 많지 않은 3~4 무더기에 불과했다




뒷테가 발그스레한 색으로 피어 아주 이쁘다































▽ 위 사진 크롭
















얼핏 보면 수목원에 있는 "가래바람꽃" 과 비슷한데

꽃잎 너비와 꽃크기가 가래가 더 큰것 같다


가래바람꽃 보러가기 -->  http://blog.daum.net/morningcrew/1374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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