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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살다 살다 이렇게 더운 여름이라니 !!!!
체온인 36도를 넘어서 어제 (8/1) 서울 기온이 39.6을 찍었다
강원도 어디는 41도를 찍고 갱상도도 웬만하면 40도를 윽박지른단다
이쯤 되면 재난이다
사막은 사막이니까.... 하고 감당이 된다. 게다가 그곳은 공기도 깨끗하고
사람도 북적거리지 않고 도심의 가분나쁜 후텁지근함도 없다.
땡볕을 피해 그늘만 찾으면 그닥 덥다고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더위다
4계절중 그저 2~3달 중 7월중순~8월 중순 사이 한달 전후만 반짝 더우면 지나가던 그런 더위는 이미 아니다
그래서 더욱 감당하기 힘든모양이다
신조어도 막 생겨난다
늘 더운 대구...대프리카 (대구의 아프리카).....서프리카 (서울아프리카),서우디 (서울의 사우디) 등등 ㅎㅎㅎㅎㅎ
그런중에 해결책은 한가지다
에어컨을 가동해야 한다는거..... 난 에어컨 바람이 무척 싫다
찬바람에 피부가 아픈것 같고, 선풍기 바람에는 얼굴이 막 붓는다 ㅠㅠㅠㅠ 젠장
그럼에도 감당하기 힘든 더위에 어쩔수도 없고, 못할것도 없어진다
갖가지 아이디어가 속출하는 중에
선풍기 뒤 모터쪽에 알루미늄캔을 붙이면 좀 시원해진다는데........
알루미늄 캔의 열전도율이 높은것에 착안한듯 하다만
실제 온도가 내려간건지 아닌지는 모르것다 아직 ㅋㅋ
돈드는것도 아닌데 일단 그냥 버리던 맥주캔 2개가 열일을 한다
그리곤 여름마다 종종 하는것...베란다에 물을 뿌려주는 것이다
실제 화초들이 물도 먹고 좀 열기를 내릴수 있다.
베란다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 바람까지 가세 하여 화초 잎새들이 열탕을 한듯 뜨듯하다
실외기에도 물을 뿌려주면 열이 조금은 내려갈테니 도움이 되겠지
앞쪽 붉은색 넓은 잎사귀의 화분은 더위에 약한지 물도 자주 주어야 하는대
우리집에 이사온지 어언 6년이 넘었는데도 잘 살아가고 있다
화초 잎새들도 더위를 먹었는지 누렇게 뜬거 같다 ㅠㅠㅠㅠ
베란다 전체 벽에 딥따 물뿌리고 창에도 물을 뿌려 비가 온듯한 느낌을 받으면
기분이라도 좀 시원해지지 않을까 !!!!
방이 덥고 답답하니 버리려던 앉은뱅이 책상을 다시 갖다놓고 거실에서 잠시 간만의 여유를 찾아본다
수년전 이사하며 거실용 큰 스탠드 에어컨을 버리고
안방에서 쓰던 벽걸이를 거실에 (거실이 작아지니 가능) 달았는데 충분히 시원하지만
너무도 오래되어 낡디 낡은 이 에어컨을 그만 바꾸어 볼까 하고 보니
오마나 !!!!
LG도 아닌 Gold Star 제품이다..... 거의 골동품 수준임
그럼에도 아직 빵빵하게 작동 잘 된다. 어쩌지????????? 한참 고민하다가
쓸데없는 낭비를 지양하는 사모님의 선택은 아니라 보고 그냥 쓰기로 한다, 다만
거의 30년 가까이 되가는 이 골동품 에어컨의 전력소비가 좀 걱정이 될뿐...
에라~ 모르것다 !!!!!
더워 환장하겠는데 일단 돌리고 보자
정부에서 전기료 누진제 폐지 내지는 한시적으로라도 뭐 어떻게 한다고 하니 믿어보자
올핸 이미 늦었고... 내년엔 바꾸어야지
아우~~~~~~~~~~~~~~~~~~~~~~~~~~~~~~~ !! 덥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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