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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북인도 라다크

라다크 #36 - 카랴퉁라 패스를 넘어

by 아침이슬산에 2019. 10. 17.






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36



여행 10일차 (6)

2019-08-10

디스킷에서 레로 들어가는길에 넘어가는 카랴퉁라 패스



디스킷을 떠나 길고 긴 여정을 자동차로 달리고 달린다

다시 카랴퉁라 패스를 넘어야 하는데, 3일전 넘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드는것 뭔지....


카라퉁라 패스는 앞서 예기했듯이 자동차로 넘어갈 수 있는 최고 높이의 길이다

아침부터 가랑비가 흩뿌리며 산정에 구름이 걸쳐지니 나름 멋진 풍경을 구경하며

레로 들어가는 마지막여정인 셈이다

이날은 차량이 그닥 많지 않아서 정상에 오르기 전에 중간중간 남아 있는 빙하 조각들 앞에서

사진도 좀 찍고 눈도 만져보며 좀 여유롭다.





겨울엔 눈이 쌓이면 통과 불능이것다




사진 오른쪽에 조그맣게 철탑이 보이는 곳이 패스정상이다

무쟈 올라온것 같은데..... 아직도 한참을 가야 하네 ㅠㅠ









관광객이 많이 늘어 길을 그래도 잘 닥아놨다. 수년전엔 아주 험했단다

더러더러는 아스팔트도 깔아 놨는데...참 얇게 덮더라는... 그러면 겨울 추위에 얼었다 녹았다 하며

내년엔 또다시 이리저리 깨진 길이 된다는거.... 먼 도로공사를 그렇게 하는지 ㅠㅠㅠ





정상 가까이 접근하며 돌아보니 지나온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 !!! 드디어 카랴퉁라 패스 정상이다

3일전엔 바글바글 사람도 차도 넘나 많아 정신이 없더만... 오늘은 한가하다





덕분에 여유롭게 인증샷도 한장 빵 !




참 좋은 선택을 한 젊은이들..

나중에 참 좋은 기억으로 추억되겠지.... 시절을 잘 타고 나는것도 복인겨~




엥?  정상부근에 절이 있었네?

지난번엔 사람들로 북새통이라 못봤었는데....




근데 젊은 친구둘이 얌전히 앉아 뭐하나 했더만... 드론을 날리며 촬영중이다

인도는 아직도 계급사회라 저렇게 팔자 좋은 상류층도 있고, 험한 오지 길내는 공사장에서 노예처럼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레 방향으로 넘어서며 보이는 설산

이거 잘 찍으면 멋진데.... 결국 제대로 찍질 못했다




이제부턴 내려가며 레 시내가 보일거고..멀리 '스톡 캉그리 연봉' 이 오늘은 구름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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