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가이도 출사여행 - (3일차 3)
[23-02-01]
홋카이도 네무로 10경중 하나인 후렌호(風蓮湖) 주변에서 찾아보는 여우
출사여행 3일차 오후에는 홋카이도 동부, 네무로반도 부근에 있다는 후렌호 주변으로 여우를 보러 간다. 홋가이도 출사에서 매번 만난다는 여우..... 우리 팀은 오전 스케줄이 좀 늦어져 생각보다 상당히 먼 거리라 거의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길을 달린다. 솔직히 단정학처럼 쿠시로 가까이에서 먹이를 주는 등 해서 쉽게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멀리까지 갈 줄이야.
제설 차량은 도로위 눈을 치우느라 바쁘고
2~3차례 길 가에서 예쁘게 생긴 여우를 몇마리 봤는데, 차를 세우면 바로 36계 줄행랑 !
한참을 더 달려 반도 끄트머리쯤 되 보이는 지점까지 왔다. 바다 건너 흰 산은 러시아 땅이라고....
찾는 여우는 안 보이고 순록인지... 사슴인지 무리들은 여기저기 많다
후렌호(일본어: 風蓮湖 후렌코[*])는 홋카이도 네무로시와 노쓰케군 베쓰카이정에 걸쳐 있는 호수이다. 노쓰케후렌 도립 자연공원에 속해 있다. 홋카이도 동부, 네무로반도 부근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57.5km 2로 일본의 호소 중 14번째로 넓다. 기수호인 사로마호, 노토로호에 이어 홋카이도에서 3번째로 큰 기수호이다. 호수 둘레는 96km로 기수호로서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길다. 직접 네무로만과 맞다아 있기 때문에 호면의 표고는 0m이다/위키백과
근처에 하나 있던 이 건물은 쓰나미등 위급상황시는 대피시설로, 평소에는 조망대로 쓰이는 곳인듯
주변은 항량한 모습이다.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일찍 시작되는 곳이며 일몰도 가장 빠른 곳이라 한다
일몰빛에 여우가 하얀 눈밭에 있는 모습을 담기 위해 오는데....... 여우야~~ 여우야~~ 어디있니 !!!
하늘도 좀 흐린데다가 늦은 오후는 금방 어둑해진다.... 여우는 가는길에 간간히 멀리 보이더니 막상 호수 근처에 도착하니 보이질 않아 한참을 찾아 헤메이다가 그나마 한 마리를 길가에서 마주친다. 다행히 이 녀석은 멀리 도망가지 않아서 빵을 뿌려주며 유인해서 그나마 몇 컷 찍어본다. 이곳에서 보는 여우도 일반적으로 여우라 일컷는 붉은 여우인 북방여우다
북방여우(학명: Vulpes vulpes schrenckii)는 홋카이도에만 서식하는 붉은여우의 아종으로 일본 본토에서는 일본여우라는 아종이 서식한다. 주로 잡식성이지만 토끼나 쥐, 작은 새등을 잡아먹고 산다/위키백과
이러고 앉아 있는 모습은 또 불쌍하기까지.... 그런데 자세히 보면 왼쪽눈에 부상이 있다. 뭔가 이물질이 눈에 붙어 있는데, 눈알색도 이미 변색이 된 듯하다. 예민하고 정교한 두 눈이 보이는 정면샷이나 왼쪽 얼굴샷은.. 그래서 ㅠㅠㅠㅠ
오는 사람마다 먹을 것을 던져주니, 야생여우도 토실토실하다. 저녁 잘 먹었다는 표정인지 혀를 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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