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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뒷마당

5월 연두색 산책

by 아침이슬산에 2023. 5. 8.

[2023-05-02]

 

3 할미들의 산책

30여분 거리에 '아세안 휴양림' 이라는 곳이 있었다.  누군가 예약 취소 하는틈에 얻어걸린 1박....  전복, 갖가지 야채, 부침거리 싸들고 후다닥 달린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일 때문인지..... 출렁다리로 유명해진 마장 호수 주변은 그냥 주차장 수준이다.  조그만 공간만 있어도 전부 유료주차장화 된 호수 주변.... 매우 복잡할 수 밖에 없지만, 좌우간 밀려밀려 휴양림에 들어서니, 그곳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더라는.....   앞 뒤로 5월의 연초록 산이 자리하여 깊은 산중에 들어온 느낌이다.   잘 정리된 휴양림.  아세안이라는 이름대로 각 숙소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 이름이 붙었고, 목조 건물들도 그 나라의 특징을 살려 지어놨다.. 그래서인가?  고기 굽기 허용 안된다.  

우리는 안쪽에 필리핀숙소.   거실 밖으로 이렇게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네

 

방풍나물, 호박, 깻잎, 양파, 청양고추등을 넣고 부칭게 하고, 전복죽도 끓이고, 딸기도 먹고......  아구 좋다

국립 휴양원 답게 침구도 매우 깨끗하고 좋다.  편안하게 모처럼 3명의 할매들이 이바구 하며 일박을 즐겁게 보내고, 다음날 온갖 채소, 토마토, 에그후라이, 사과등으로 아침 먹고 햇살이 조용히 내려오는 마장 호수 한바퀴 걷기다

울동네 호수공원 보다 좀 넓어서 총 5.4Km 정도이다.  가볍게 산책하기 딱이다.  밖 출입이 뜸하던 차에 만난 5월의 연두색 과의 데이트는 더 없이 즐거웠다

 

연휴가 끝난 다음날이라 거짓말 처럼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정말 오붓하게 조용히 걷기 최고였다는...

 

이즈음 극성인 버드나무 꽃가루가 눈처럼 날려서 호숫가를 지저분 하게 하기도 한다

 

출렁다리...... 저거 별거 아니더라는...ㅎㅎㅎ

 

거의 전 구간이 데크인지라...나는 좀 재미 없지만, 안전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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