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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하듯 비는 내리고/고한우

by 아침이슬산에 2006. 7. 19.
       
      
      
      너를 사랑하듯 비는 내리고 / 고한우 
      온종일 울어도 눈물은 남는지 
      유리창에 떨어지는 궂은 비처럼 
      하룰 사는 벌레같은 처절한 사랑 
      그렇게 널 떠나보내고 
      잘 지내나요 의미없이 웃는 날은
      차마 난 목이 메어 말도 못하고 
      마음속으로 한마디 수없이 되뇌이죠 
      너무나 너를 사랑해 
      죽어도 너를 잊지 못할것 같아 
      그래서 오래 눈물 마르지 않아
      너없는 하루 하룰 걱정하는
      내 모습이 나 너무 초라한데 
      놓지 않는 미련으로 보는 나처럼 
      슬퍼하는 하늘마저 검게 멍들고 
      다한 인연 앞에서도 웃을 수 있는 
      너를 사랑하듯 비는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