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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뜨락에서

오늘..

by 아침이슬산에 2006. 9. 16.




      약간 어둑하고... 그래서 선선한 공기가 낯설은 새벽 창밖 하늘은 잔뜩 흐려있다 예보대로 비가 오려나 보다 태풍이 올라온다지 가끔은 이런 우울함이 좋다 진한 갈색 커피와 그 향이 차오르는 공간 그리고 그 공간을 흐르는 멜로디가 있어서 좋다 주말 어김없이 돌아오는 시간의 굴레 때론 막연하고 때론 기쁨같은 시간들 점점 하늘과 땅이 내것이 되어가는 것에 대한 넉넉함이라 여기며 마음을 비워내는 작업에 대해 생각한다 벌써? 그래 벌써 그럴 필요는 없지 그러나 인생은 그렇게 흘러간다...어느날엔가...하고 말이다 몇일새 내내 고단하다 마음이 고단하다면, 그건 아직도 생에 대한 집착일까.... 아니다 내 삶이 이어지는한 내가 해야할 봉헌이다 고단하지 않고 기쁨이어야 할 삶을 제대로 봉헌하지 못하고 있다는것 그것을 인정하자 그리고 오늘은 성전에서 머리 조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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