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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뜨락에서

여름은 떠날 준비를 한다

by 아침이슬산에 2006. 8. 18.



그래................그렇게 죽일듯 삶아대던 무더위
혼을 빼버릴듯 무력감으로 내몰던
그 더위도
시간의 인내에 밀려나는듯
서서히 그 맹렬한 욕구를 접으려 한다..아니
어쩔수 없이 그는 떠나야 한다
휭~하니 떠난 자리가 비어옴을 느껴야할
또 한번의 외로운시간
그래도 난 남아서 이 자리를 지키겠지......
시간이 교차되는 순간의 바람은 차다 
떠난다 
떠나라... 
기억하지 아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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