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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뒷마당

정해년 새해 첫날 남산풍경

by 아침이슬산에 2007. 1. 2.
2007 1.1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늘상처럼 같은날의 하루지만,
이날 만큼은 새해 첫날이라는 의미를 두고 
일출을 보러 가기로 한다.
사실 마음은 동해로 가서 이왕이면 바다에서 떠오르는 찬란함을 보고 싶었지만
결국 혼자 움직여야하는 부담으로 미루다 이루지 못하고
약간은 우울함으로 지난해을 보내고 말았다
그러나 새날은 다시 밝았다
언제나 처렴 변함없이...
06:30분이 조금 지난 시간 남산으로 올라가는 국립극장 입구가 많은 차량으로
북적인다.

팔각정 가는길엔 중구청에서 마련한 행사임을 알리는 청사초롱이 화려하다

새벽어둠속에 서울타워가 조명을 안고 화려하다

 

 

멀리 관악산도 새벽 어스름속에서 새날을 준비하는 모냥이다

 

팔각정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동쪽 검단산쪽에서 솟아오를 해를 보기좋은 서울타워 전망대쪽은 발디딜틈도 없다
겨우 겨우 귀퉁이 한쪽에서 
잔뜩 흐린 구름사이로 오를 해를 기다려 본다

 

 

동해 안가길 잘했지? 07:47분이 지났지만 해는 보이지 않고 하늘은 밝아온다 구름사이로 겨우 태양 한조각이 조금 보인다

 

좀은 싱겁게 일출을 맞이하고 다시 구름속에 감추어진 햇살이 아쉬운듯 엷은 모습을 보인다

 
남산도 산이지?약간의 바람이 차게 느껴지며 추위로 얼은 몸을 녹이려 N타워내 커피숍에 들어가 '오늘의 커피'를 2,800원 주고 한잔 시켜 먹는다가~끔 이런 냄새가 좋다 향높은 커피와 구수한 페이스트리빵의 브랙퍼스트...

 

그 옆에는 서울을 조망하며 음료와 음식을 먹을수 있게 되어있다. 관광을 온 기분이다

일출이 끝나고 대부분 사람들이 떠난 팔각정주변엔아침운동하는 사람들과 모처럼 나온 사람들이다 cannon slr 카메라를 연습하기 위해 이거저거 사진을 찍어 보기로 한다

 

 

한나라당 시무식을 하는지....검정색 고급 승용차가 즐비하고

각종 매스컴 차량도 많다.

 

 

서울 시내쪽을 넘어서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18~55m 망원을 최대로 댕겨서 넣어본다

아직 새 캐논  slr 카메라를 다루지 못하지만 일단 자동이라도 코닥 똑딱이자동카메라보다는

색상과 선명도부터 느낌이 다르다

빨리 배워야 할텐데....성현이와 실랑이를 어떻게 하나?

이제 날이 밝았다 사람들로 꽉찼던 길도 한산해지고...

 

 

 

 관악산 방향의 도시도 전기를 끄고 밝은 하루를 시작한다

 

 

 

내려오는길..

바쁠것도 없는 길...

아직은 코닥이 익숙하다 ..광곽도 더 넓은것 같고

 

 

늘 혼자지만......이런시간은 혼자라도 행복하다

 

남산위에 저소나무.....

남산엔 소나무가 많다.

 

 

새소리도 들리고....

나무들 사이로 내가 사는 아파트뒤쪽의 매봉산이 보인다

 

캐논카메라로 좋은 접사사진이 기대된다

제대로좀 배우서 좋은 사진을 만들어야 하는데...

 

한껏 아름다움을 뽐냈을 꽃나무가 마른채 겨울꽃이 되었다

 

 

 

 

 국립극장 입구

 

 

 

나무 사이로 엷은 구름을 뚫고 새어나오는 햇살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