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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07-3-1 예봉/운길산 워킹산행

by 아침이슬산에 2007. 3. 2.



3.1절 휴일이다
전날 날씨가 완전히 봄날 같아서 여전히 포근한 휴일일텐데....
이젠 남는게 시간뿐인 여유지만, 그래도 휴일에 산에 아니간다는건...아직 어색하다 ?
산방에 제맘대로님부부와 좀 걸어 보기로 산다
전철이 덕소까지 간다니 훨씬 이동속도가 빨라졌다.  징글 징글한 양술쪽으로의 막힘길이
전철로 해결된 셈이다.  서울~춘천행 고속도로도 건설중이다
덕소에서 예봉산행 뻐스를 타면 팔당이 아닌 ??마을길을 돌아 예봉산 산행후 팔당으로 내려와야 한다.
운길산까지 가려면 팔당에서 시작해야 하는 관계로  택시를 타고 팔당까지 와야 하는등...우여곡절끝에
팔당에서 예봉산행을 시작하여 예봉정상~운길산~수종사를 돌 요량이다.
팔당에서 시작하면 초입부터 깔딱이다
그래도 이길로 벌써 2번째 오르네.....중간 전망좋은곳에 쉼터에서 팔당시내와
건너편 검단산이 보인다.
날은 약간 흐려서 오전 10시가 넘은시간...시야가 좀 부옇게 느껴진다

예봉정상에서 운길쪽으로 약간 내려와 넓고 햇살 따스히 내려쬐는 곳에서 점심을 참 맛나게 먹었다...배고 무척 고팠었고..

예봉 정상에서 본 두물머리쪽이다 아름다운 산 스카이 라인이 겹겹이 이어지면서 사이사이 내려 앉아 있는 안개로 동양화 한폭같은 부드러운 선이 이어진다.

반대 방향으로 시야를 돌리니 팔당 시내를 통과한 시선이 머얼리 도시의 운해속에 솟아있는 북한산이 신비로운 모습이다 망원렌즈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운 순간이다 언제 저런 신비로운 북한산의 전경을 볼텐가 ? !! 망설임때문에 몹시나 후회를 하면서 눈에, 가슴에 가득담아본다

점심을 먹던 안부에서 보이는 모습도 아름답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져서 멀리 겹겹이 보이는 스카이 라인이 잘 안보여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