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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향기

지금 나는 아주 작은 것으로 만족한다

by 아침이슬산에 2007. 3. 6.

    한권의 책이 마음에 들 때,
    내 맘에 드는 음악이 들려올 때,
    마당에 핀 늦장미의 
    복잡하고도 엷은 색깔과 향기에 매혹될 때
    또 비가 조금씩 오는 거리를 걸었을 때 
    나는 완전히 행복하다
    맛있는 음식,
    진한 커피,
    향기로운 포도주
    생각해 보면 
    나를 기쁘게 해 주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전혜린
    **********************************************************
    
    마음깊은곳에 그대로를 - 해바라기
    아침에 보던 그 맑은 햇살과
    당신의 고읍던 참 사랑이
    푸른 나무가지 사이 사이로
    스며들던 날이 언제일까
    마음 깊은곳에 간직해놓고
    말은 한마디도 못한것은
    당신의 그 모습이 깨어질까봐
    운 눈동자로 바라만 보았소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 사랑을
    뜰에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낙엽이 지고 또 눈이 쌓이면
    아름답던 사랑 돌아오리라
    언제 보와도 변함없는
    나에 고운 사랑 그대로를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 사랑
    뜰에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에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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