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사길
08-4-7~11 중국 장가계
by 아침이슬산에
2008. 4. 12.
◑일시 : 2008년 4월 7~11일
◑코스 : 중국 장사~장가계 (무릉원-장가계-원가계)~장사
◑누구와 : 신당동 성당 구역/반장 36명아주 오랜만에 해외 관광길에 오른다.
오래전 해마다 한해 한두차례씩, 남들보다 먼저 실컷? 돌아당겼으니
한동안 잊고 살았고, 또 그리 가�으다는 생각도 없는 해외여행이었다
모처럼 하느님덕분에, 별반 일도 하지 못한 나에게도 행운이 주어졌으니,
또 그 유명한 장가계를 따라나서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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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인데
빛이 없는 하늘이 계속된다.그
뿌연 답답한 하늘은 7일 중국땅 장사에 도착해서도 여전히 계속이다
장사는 인구 600만 정도의, 우리나라 부산만한 도시인데뭔가 어둑 침침한 느낌이다
몇년새 많은, 특히 우리나라 관광객이 몰리면서 북적거리나 보다여기저기 건설현장이 많다.
워낙 넓은 땅덩어리....장사에서 무려 4시간여를 시골 국도를 달려서야 장가계 시내로 향한다
뻐스를 타고 처음보는 중국모습을 담으려 열심히 셔터를 눌러본다만, 달리는 차에서 사진 담기란... !!어쨋던,
이곳도 봄날 농사를 짓는 여느 시골과 다를것이 없다
장가계 시내를 통과할즈음엔 사람도 좀 많고, 길가는 중국인 모습담기에 바쁘다
가이드기 주의사항을 준다.천원짜리 사지말것,
어느새 담은 사진을 열쇄고리로 만들어 천원에 사라하면 사지말것,
같이 사진찍자하면 찍지말것, 가마탈땐 바가지 씌우니 타지말것....등등등....ㅎㅎㅎ
하지만 어딜가나
뻐스가 도착 하기만 하면 벌떼처럼 원주민 장사꾼이 몰려든다
국도를 달리다 휴계소에 이르니, 거지할아버지도 막무가내로 달려드니...ㅉ
가이드가 마구 야단을 쳐서야 노인네는 슬슬 사라졌다.
길에는 중국인들이 물건을 나르는 이 어깨지개 모양을 종종 볼 수 있다
점심은 장사의 ?? 식당에서 먹었는데, 현지식이 아니라 한식이다
웬만한 광광지에서의 한식은 다 맛있었는데이곳은 정말 맛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식당, 한번에 5,000명이 식사를 할 수 잇다는
이 식당은, 그야말로 관광객 벗겨먹기 식당인듯....ㅠㅠ
하지만, 건물하나는 정말 뽀대나게 지어 놨다.
빽이 좋아 이 식당을 하는 젊은 사장은 돈 수태 벌었댄다.
암튼,
장가계에 도착하니 늦은 오후,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사는 중국땅중, 이곳 장가계는 토가족이 주류를 이루는데
체격이 자그마 하고 키도 작지만, 쌈 잘하고 용맹하댄다
이 민속춤을 추는 팀중에 눈에 띄는 이 청년을 보면 토가족 느낌이 확실하다
실제로 토가족 왕이 살았다는 궁궐인 뒤쪽 큰 건물은 산비탈에 못없이
대나무같은것으로 용케 이어서 지어놨다
족히 5층 높이 지붕에서 빗물을 모아 거물 사이사이 처마로 이어져 크다만 용을 타고 건물 아래쪽에 있는 두꺼비 입으로 쪼르륵 떨어진다
궁 입구에 이 배불뚝이는 먼지...
우리 민속촌 모양, 여러가지 토가족 민속살림이 그대로 남아 있다.
물론 대부분 현재는 관관용이지만.
누렁이가 돌리는 연자방아는 우리것과 매우 똑같다
왕궁 뒷쪽엔 아름다운 연못이 그림같은데, 부속 건물들은 현재
민속 관광용품들을 팔고 있다.
토가 원주민 모습들.......노인이나 여자들은 참 순해 보인다
소녀는 사진좀 찍자하니 이쁘게 폼을 잡아주고, 할아버지는 밝게 웃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