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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길

09-3-14 강남진출 2탄

by 아침이슬산에 2009. 3. 15.

09 3. 14 토요일 봉은사에서 오전시간을 널널 보내고 아직은 춥다고 느껴지는 바람에 못이겨 아셈, 무역회관 앞길 대신 지하 쇼핑몰 (이름이 뭐더라 ??) 로 들어서 삼성역 지하철로 향한다 몇년만에 와보는지..... 일단 길 하나 건너는데도 얼어붙은 얼굴과 손도 녹일겸, 젤 가까운곳에 있는 맥도날드 햄버거집에 들어가기로 한다 햄버거......이것도 언제 먹어봤는지, 기억조차 없다 아이 고등핵교대 덩달아 먹으면서 참 맛이 있었던것 같은데.....ㅎㅎㅎ 먹어보자 햄버거 !!! 배도 고프니, 빅버거 시켰다. 3,400원 아메리칸 커피 2,000원 합이 5,400원이다 웬만한 밥값하고 맞먹는군. 근데, 생각처럼 맛이 있지는 않다 한 150ㅇ여명도 더 들어앉을 수 있을것 같은 넓은 매장이 바글복잡이다 주문대열에도 줄줄이 섯다....주로 어린 청소년들이 대부분. 가끔 아이 델꼬 나온 젊은 아빠도 있고, 부부도 있고.... 근데 한 6~7살난 아이와 3살쯤 된 아이의 엄마가, 아이 아빠에게 "오빠아~~~~~~~ '라고 부른다. 난 정말 오빠를 찾는줄 알고 뒤돌아 봤다...ㅠㅠㅠㅠ 참내. 뒷자리에서 애덜 떠드는 소리에 정신없이 먹은것 같다. 햄버거를 나와서 지하쇼핑길을 걸으니 볼거리가 무진장이다 아이들이 이런 화려한 진열에 주머니가 남아날 수가 없을것 같다

코엑스 근처에도 엄청난 사람들로 붐빈다 대충 훓터보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넓다란 삼성로 대로도 구경?

막 미국회사를 그만두고 삼성동까지 모 신출나기 회사를 다니느라 지나다니던곳, 더 많이 화려해지고, 더 많이 복잡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넘쳐난다..... 지하철 삼성역으로 내려서는데, 사람들이, 아니 젊은이들이 물밀듯이 밀려나온다 모다 어디를 가는것일까? 쇼핑몰? 코엑스 ??? 근처 빵집앞에 보니 화이트데이용 사탕이 수북이 쌓여있다...저거 다 팔릴까 ?? 암튼, 강남역에 도착하여 뻐스환승을 위하여 탈출하는 길....잘 찾아야 한다 어찌나 복잡하고 사람이 많은지,,,,,정말 촌아줌마 혼이 쏙 빠질 지경이다 평일에는 사람이 부딫쳐서 걷기도 힘들던 기억....게다가 복잡하여 한참 찾아헤에야 제대로 출구를 찾는다. 저기 한남대교 방면으로 나가야 울집가는 뻐스를 탄다. ㅋㅋ 여기도 지하상가라서, 오만가지 상점들이 즐비하다 삼성동 보다는 물건도 진열도 한수 아해지만, 좌우간 아이들이 좋아할 물건들이 수두룩... 부지런히 사람들 틈에 끼어 출구로 나서니

이 찬 바람에 얄궂은 물건 몇개 늘어놓고 화이트데이를 부축이는 청년......좀 싸겠지, 어느아자씨, 여친을 위해 혹 불량풍일지 모르는 초코렛을 산다..ㅎㅎㅎ 강남역 부근이 신 번화가이다 그옛날 7080세대는 명동에서 놀았지...그 다음세대는 아마도 종로일거다 땡땡세대 (2000년도 학번 이후를 말함) 이후는 이곳 강남이 주 본거지인 모냥이다 온통 젊은이들이 넘실대로, 각종 벼라별 종류의 상점과 노점상까지.....그야말로 넘치고 넘친다, 모든것이... 토욜인데도 복잡하니, 평일엔 숨이 막히는데, 젊은이들은 이것을 즐기겠지. ㅠㅠ 늘씬, 쭉쭉빵빵 언니들이 예뽀서 한참 쳐댜 봤드만,,,무신 판촉행사를 하는듯.... 추운데 허벅지까지 다 내놓고,,,,,,, 우리도 미니스커트 첨 입고 계단도 못오르곤 햇는데, 오랜세월뒤 유행이 돌고 도는모냥이다 세상이야 어떻게 돌아가든, 시간은 흐르는것, 그렇게 물흐르듯 모든것이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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