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14 홍매화 따라 강남진출

서울에 홍매화가 있다는 사실을.............그렇게 중요한 정보를
어제야 알았다.  에잇,,,,,,,,,,,,,,,,야골라라
그 홍매화 담으러 작년 이맘때 통도사를 가려고 애쓰다가 못간 생각을 해도 그렇고,
올해 다녀와 보니 매화꽃과 사찰의 어울림....그것인데,,,,,,,ㅠㅠㅠㅠ
모르는것이 약이 아니라,,, 쩝~
주말 멀리 남녘에 꽃소식에
광양 매화축제, 산수유 출사가 동호회클럽에서 있는데.....예전에도 가보니, 너무나 많은 사람으로
정신없이 북새통을 이루곤 하니,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올핸 쉬기로 한다
다음주쯤 기회가 있어 주중에 남녘여행을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그러면 좋겠다
암튼,
지하철 타고 도착한 봉은사
언젠가 야경을 담으러 함 가본적이 있다
어딘지...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 찾았다
에고.......꽃이 이미 때를 지나 시들기 시작한다
걍, 위치확인하는 차원에서!

내년엔 싱그럽게 피어났을때 자~알 찍어봐야쥐...

주말인데....붐비는건 싫고,
그렇다고 그냥 보내려니, 좀은 허전하다
게다가 하늘도 좋다.
몇년을 괴롭히던 어깨통증의 원인을 금욜에나 알았으니....진즉 엑스레이를 찍어볼것을.....이것도 게으름탓일게다
당장 밥을 못먹는 병이면 병원을 찾지만, 그만저만하지 아프면서도 운동도 계속하고, 무거운 배낭도 계속 지고 다녔지..
자그마한 체구에 자그마한 어깨....
참, 힘들었겠다 그동안, 정말 미안하다 어깨야!!
그래...그래서 그냥
이번달은 여기저기 꽃소식으로 유혹이 대단하지만
눈감고 귀닫고 몸을 아끼자...그러자 !!
슬슬 복잡하고 거대한 도심빌딩사이에 섬처럼 고즈넉한 모습을 단장하고 있는 봉은사....
꽤 부자절 같다....규모도 엄청나고 공사중인 시설들이 대단하다
어쨋거나
봄빛은 어디에나 고루 나누어준다
사찰의 고운 기와 위로도 따사로운 봄볕이 내려 앉으며
봄을 피워내는 산수유가 더불어 멋을 더한다



사찰안 산수유는 수확을 위한것이 아니니 작년에 달린 열매가 빨갛게 익어 
봄볕에 투명하게 이쁜모습이다


산수유와 봄빛.......
주차장 자동차에서 반사된 빛들이 어른어른 조명처럼 보인다..ㅎ


이 좋은 봄날
이 좋은 봄볕을 등에 지고 걸어가시는 스님의 모습도 온화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