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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름 숲의 나뭇잎처럼 세상엔 그리움이 많다 저 들녁의 낟알처럼 세상엔 아픔이 많다 문득 치약을 짜 양치를 하면서 닦으면 닦을수록 누런 빛이 돋아나는 이빨처럼 깊은 속에 삶고 구워서 박혀 있는 그리움들을 생각한다 한평생 닦아내지 못하는 후회처럼 늘 나를 놓아주지 못하는 후회처럼 늘 나를 놓아주지 않는 그리움 두견이 소리메 타들어가는 보리깜부기처럼 가슴 하나 붙들고 세상을 산다
저 숲의 나뭇잎처럼 - 문효지
출처 :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글쓴이 : 여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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