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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길

11-3-27 매화꽃 피는 날에

by 아침이슬산에 2011. 4. 5.

보성에서 둘쨋날을 머물고 결국 하동 매화마을로 간다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비어 올핸 장흥으로 달렸건만 구관이 명관인가......역시 낯익은 섬진강변의 풍경들과 온통 매화꽃이 만발한 광양, 하동의 매화마을은 여전히 반갑기만 하다 때마침 땅속에 묻어두었던 겨울무를 꺼내 작업을 하는가 보다 다시 들른 아부지집 다압마을에서 올해도 맛난 된장 고추장, 매실 장아찌 그리고 매화나무 묘목등등을 판매하고 있다 너른마당에서 기분좋은 시간이다. 올핸 된장과 재첩국까지 사가지고 온다 길건너 섬진강변에 있는 매화단지 해맑은 햇살과 어우러져 매화의 화사함도 한껏 멋을 부리는듯... 이렇게 아예 폼을 잡고 사진이 찍히는것이 나는 무척이나 쑥쓰럽고 어색하다 ㅎㅎㅎ 카메라를 들고 내가 돌아당기며 찍어야쥐... 서울을 향해 처 머리를 돌려가다가 근처에 또 다른 매화무리를 만난다 푸근한 인상의 화산아우 이 친구가 '누나' 하고 부르면 난 참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ㅎㅎㅎ 타블이랑.. 이곳 매화가 유난히 예쁘다 ..오랜만에 나도 많이 찍혔다.. ...박성봉선생과 나루아우에게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