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캠퍼스에 다시 가다

3년전엔 4월 12일에 벚꽃이 만발했었다
올핸....많이 늦어지나부네
꽃대신 꽃보다 아름다운 젊음들이 보기 좋다
그저
젊다는것, 그것만으로도 모든것이 다 포용되고 다 가능할것 같은.....그런 시절이다
우린
MT 나, 야유회등으로 경춘선 기차를 많이 탓다
청량리 역전 마당에 빙~ 둘러앉아
마구마구 소리질러 노래 부르며 환호해도
대학생이라고, 젊음이라고 그저.....다 용서받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이세대 젊음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며 살아갈까?!

지성의 상징같은 본관건물은 그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고 똑같은 느낌이다

다른것이 있다면
이 젊음들은 훨씬 더 IT 혜택이 많은것 같다
너두 나두 다 스마트폰...스마트인생을 사는것 같다

동아리일까? 아님.....꽈?
브치대형으로 앉아서 사진찍기하고 있다

자유로운 영혼...
나이가 들어도 이 단어는 좋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젊음은 그냥 그 자체로 마냥 예쁘다
브이 안그려도 그냥 예쁘다구 !!!...

깜찍한 것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청량리 역전에서 이런것 할땐, 손수건이나 머 작은 소지품이었는데
이 젊음들은 쏘주병을 돌린다
막걸리병도 벌써 나동그라져 있는데......오후에
강의가 없는꽈일까?
무슨 내기일까?
무엇이 부러우랴, 무엇이 두려우라 그대........젊음들이여 !!

내가 좋아하던 도서관앞 숲속엔 이제 꽃분홍빛 진달래가 피어서
조근조근 담소를 나누던 친구들과 추억을 많이 나누던 곳이다

암......공부도 혀야지 !!

교화인 목련나무가 아직 건재하다
세월만큼 키도크고, 체격도 커져서
아주 크다란 목련나무가 되었다
그 아래 젊음은 여전하다


올해 일주일 이상 늦어지는 벚꽃.......만개할땐 장관이다

이 건강한 미소들을 보라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젊음이다

아............... !!!

경희의료원에 근무하는 직원이겠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아기에게 엄마의 기운을 안기려는 모성이 
지극정성이다

모유수유도 아닌 우유임에도
엄마가 안고 먹이려는 모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