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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바래봉 꽃길걷기

by 아침이슬산에 201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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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2년 5월 20일 일행: 산이있는 풍경 산행을 멈춘지 몇년째인지.....그간 감질나게 찔끔찔끔 간만 보듯 하던 산행 올핸 다시 옛처럼은 아닐지라도, 산행감각을 잊을것 같아, 가끔 다니기로 한다 산풍 정기산행지인 지리산 바래봉, 몇년전에 사진팀과 출사로 갔던곳.... 사실은 그리 내게는 멋지거나 맘에 드는곳은 아니지만....그래서 사진욕심 내지않고 그리 힘들지 않게 산행만 열중할 수 있을것 같아 나섰다 무박산행을 무지 싫어하지만...정말 단 일초도 잠못들고 도착한 정령치... 깜깜한 하늘에 별만 무수히 초롱거린다 어느핸가 벽소령에서 올려다 본 지리의 밤하늘에 가슴이 무너져 내릴듯한 감동에 넋을 빼앗긴 기억에 잠시.....흐믓한 미소^^ 촛자, 나처럼 저질체력자, 탱자탱자 하고자 하는사람들 따로 B팀을 꾸려 꼬리를 내린다 A팀 출발 시키고 B팀은 청소년수련관으로 한 40여분 이동하여 그곳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등로길로 들어서니, 명색이 지리산 그 싱그런 느낌이 발 아래서 몸으로 그리고 숲에서 코 속으며 스며들며 지리의 기운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 능선에 붙으며 첫번째 도착점인 세둥치 수련원에서 1.8Km의 짧은 구간이라 그리 힘들이지 않고 도착, 대신에 일출은 놓치고...

전날 출발한 비박팀이 있는 부운치로 가는길 지리의 능선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이 시작된다 지그재그로 떨어지는 산자락들이 이어지는 계곡, 멀리 아스라이 이어지는 산마루... 정신줄 놓게 만드는 지리의 풍경중 하나인데...ㅎㅎ 당일 하늘이 전형적인 봄날씨로 뿌~연 헤이즈로 시야가 흐리당 ㅠㅠ

 

그래도 잠시 엷은 햇살이 비추어주는 동안 연 녹색 봄옷 곱게 입은 지리의 아침을 맞이한다

부은치를 지나니 드디어 환상의 바래봉 꽃길이 이어진다

저 멀리 바래봉 정상도 보이고....

 

 

 

 

 

 

이렇게 아름다운 산길을 걸을 수 있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이럴땐 혼자산행이라면

그냥 주저앉아 한참을 바라보며 느껴보고 싶을것이다

 

 

 

 

 

 

 

초록도 한껏 아름다운 길

 

 

 

 

 

전에 사진팀과는 이 등로로 올라왔었다

 

 

 

 

 

 

 

 

 

 

 

 

그렇게 도착한 철죽 군락지

하늘이 닫혀서...아예 포기하고 인증샷 날리기작업

 

 

 

 

 

 

 

산행만 열심히 하려고..마음 비우고 망원렌즈를 안갖고 갔다

언제나처럼...또 아쉬운 후회같은거...ㅠㅠ

박선생 망원 앵글 몇장 얻어다 올린다

 

 

 

 

 

 

 

 

 

산행 일행 단체

 

 

 

막강 산풍의 파워 걸~~들

 

 

 

 

꼽사리 낀 아줌마

사진보면 하루하루가 다르다 ㅎㅎㅎ 에효 !

 

 

 

쪼그리고 앉아 인물사진 담고 있는 아챰슬

 

 

 

군락지 정상에서 내려서면 팔랑마을로 내려가는 길로 갈라지네

 

 

 

 

 

군락지는 끝물,

이쪽은 많이 꽃이 시들었다

 

 

 

 

 

 

 

 

 

꽃길 따라 걷다가

오월의 초록길도 걷다가...

 

 

 

 

 

 

 

 

 

바래봉 정상치고 인월로 하산할 A팀과 갈라지는곳

 

B팀은 수다떨며 살방거리며... 운봉아래(용산)으로 하산한다 그래도 거의 5시간 가까이 산행이었으니 제법 발이 아프다 사람 욕심 버리기가 어찌 그리 어려운지 다행히 하늘이 닫힌날이라 그렇지, 안그럼 또 안달하며 사진담느라 제대로 산행도 못 즐겼을거이다 암튼, 오랜만에 지리자락에서 놀다온 기분좋은 하루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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