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2-10-14]
성당에선 해마다 이런저런 행사들을 한다
올가을엔 체육대회....이름하여 '명랑운동회'
말이 체육대회고 운동회지, 신자들의 친목잔치인 셈이다
주일미사도 봉헌해야 하고
혹시나 재미난 장면 있으면 담아볼까 하고 카메라 갖고 갔다
사실은,
전날 새로 영입한 25-105 렌즈 테스트 해 보고 싶어서다
주로 풍경담기르 좋아하니 광각과 70-200 으로만 버티다가
한계를 느껴 24-70 까지 합쳐 3개의 렌즈가 전부
그러나 막상 현장에선 렌즈 갈아끼우는 일도 보통일이 아닐뿐더러
이 모든 렌즈와 카메라를 지고 다니는 일이
어깨에 많이 무리함을 느낀후.....고민이 생긴다
더군다나 산행시에는 아주 곤혹이다
이번에 설악산을 맘먹고 나섰는데....무게때문에 달랑 17-40만 갖고 갔다가
피사체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맘대로 담을 수가 없어서 짜증까지 났었다
결국, 고민끝에 무거운 24-70을 방출하고
24-105 정품을 영입했다.....결과는 대 만족이닷 !!!!!
어렇게 확 땡길수 있고
좌~~악 펼치면 광각처럼 휨 없이 적당히 넓어서 좋다
우리성당은 노인분들이 많아서
그에 걸맞는 운동종목을 선택해야 한다..ㅎㅎㅎ
열심히 불어서 긴 비닐주머니에 넣어 세워보았던 풍선주머니는
다시 머리위로 굴려서 뒤로 보내기도 한다...요거이 가벼워 막 다른데로 날라간다 ㅋㅋㅋ
칙칙폭폭도 해 보고...ㅋ
피사체 거리를 맘대로 확확 댕기고 밀고 하니
구도잡기도 쉽다...아웅~
그런데...썬그라스없인 눈이 부신 한낮 땡볕아래 완존 순광......ㅠㅠ
어쨋던....애들은 신난다
장애물을 통과하여 훌라후프를 몇차례 돌린후
밀가루속 사탕을 입에 넣고 골인점에 다달으며 선물을 준다 ㅋㅋㅋㅋ
열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밀가루 털어내느라 어쩌질 못하네..ㅋㅋ 보는사람은 재미나는데...ㅋㅋ
오마~~~~~~ 애는 맨붕인가벼 ㅎㅎ
요사진이 젤 맘에 드는군...
어쨋던 렌즈 교체없이
화각잡기가 무척 편하다...아이구 조아라~
으이그~~
어른들도 한번...ㅋㅋ
.
.
.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경우엔 특히나
24-105의 쓰임이 매우 기민하게 적응할 수 있는것 같아 좋다
물론, 18-200도 생각해 봤으나.....화질을 고려하면
24-105가 좋은 선택인것 같다 야~홋 !
♧˚˚ 꽃내음 사람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