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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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2]
참, 대둔산.....인연이 닿질 않는다
산행말고, 사진을 담자고 4번째 도전도 여전히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맑은 가을 하늘과 투명한 햇살이 주는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했다
골골이 먼 산그리메 사이에는 제법 괜찮은 운해가 들어오고
더러는 가볍게 옅은 운무도 깔아주는데.....왜 장군봉 앞에만 멍~ 하던지...ㅠㅠ
운해보다는 옅은 운무가 골짜기에 살짝 내려와 주었으면 하던
내 마음은 섭섭함으로...ㅋㅋ
마천루와 장군봉 주변만 단풍이 들고
아직 대둔산 전체는 당풍산행하기엔 한주정도 이른듯 싶다
덕분에 널널하고 조용한 산행과 촬영시간을 여유롭게 즐기다
지난봄 차를 태고사까지 갖고 가질 않아서 쓸데없는 걸음으로 몹시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태고사 주차장까지 차를 갖고 올라가니 산행은 그야말로 거저먹기다 ㅋㅋㅋ
하지만 쉬운것도 옛말...하루가 다르게 힘들어진다 켁
새벽 2시에 산행 시작 4시도 안되어 도착
먼저 도착한 어느팀과 어울려 한잔하며 기다리다 맞이하는 여명...
기다림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시각이다
세상은 어둡고 오직 저 하늘가에만 밝은빛을 준비하는 시각
설레임같은 것이 있지만
때론 무념무상 세계로 빠져들기도 하는
이 차갑도록 고요한 시간... !!

 

 

새벽공기가 좋다, 더우기 산정에서는.........



 

대전쪽에는 운해가 예쁘게 들어왔다 아~흑 ~
 

드디어 고요를 뚫고 빨간 햇님이 방긋~

찬란하다고 하는것이다

붉게 물들은 산
장군봉이 홍당무가 된것 같다 ㅋㅋ

 

그리고
눈부시다 !!

햇살은 산능선을 타고 퍼져 나간다


그리고
산그리메의 매력을 고스란히 그려내고 있다

위 파노라마 원본 3장
1장

2장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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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운해나 운무는 없지만....아침빛이 참 좋다

짜잔~~~~~~나 태양과 정면 맞장뜨기 !!

아~ 눈부신 아침햇살이 감사하다

아직 산 능선 능선이 햇살에 고운 선을 그려내고 있으니...더없이 예쁘다


산에선 대부분 광각렌즈를 쓰지만, 
가끔은 24-105를 좋아라 하는데
삼각대 위에 카메라를 놓고, stablilizer offf를 그만 깜빡하셨다  ㅎㅎㅎ 흐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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