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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살이

겨울잔상

by 아침이슬산에 2014. 1. 13.
. . . [14-01-13] 아직........춥다........많이........ 가을 바람에 이리 저리 나부끼며 뿌리내릴 곳을 찾던 홀씨는 어느 나무가지 끝자락에 겨우 몸을 매단체 이겨울... 찬바람에 파르르 그 영혼까지 시려오는 아픔을 아마도 참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를 데려가 다오 홀로 맘붙일곳 없어 외딴곳에 차가운 눈물로 붙여놓은 몸뚱아리 어디로 가야 할텐데...길 찾지 못하니 나를 나를 데려가 다오

 

생각다 생각다...그냥 화석이 된듯.... 숨죽이고 이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면 따스한 어느 봄날 날 보러 오겠지 화려하던 그날 ...내가 범부채요~~~ 기억이나 하는지... ㅠㅠ ...................

 

빠져 죽을까봐 입술만 뾰죽 내밀고 있다가 에고고....그만 얼어죽었넹 세상은 정지된것은 없나보다 호수 물결도 찬바람에 밀리며 얼어붙어 물결무늬를 만들며 얼었다

 

작은 숨구멍으로 호흡하는 소리가 들린다 끄~르렁~ 들어는 봤나 개구리 신음소리..?? 누구의, 무엇의 소리인지 몰라도 찬 얼음장 아래에도 생명은 죽지 않았다는듯.... 뽈~록 날숨을 내뱉는 소리가 들린다

 

에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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